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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여행기 179

오키나와_렌터카 없이 자유여행 시작

오키나와 자유여행_일하는 직장인이 갈 수 있는 곳은 중국, 일본 정도다. 이번에는 일어가 되는 친구를 믿고 오키나와 버스 자유여행을 택했다. 예약은 진작에 해 두었다. 항공은 가장 저렴한 걸로 가격비교로 골랐고 숙소는 친구가 아메리칸빌리지쪽에 적당한 곳을 잡았다. 리모델링을 해서 깨끗하다고 했다. 저가 항공은 대부분 공항에 있는 철도를 타고 탑승동으로 이동해야하는데 우리가 탄 진에어는 탑승동에서도 맨 끝에 있었다. 가도가도 끝이 없는 듯 해서 우리는 가다가 스타벅스가 보여서 시원하게 커피를 사서 가기로했다. 커피사는데 꽤 긴 시간이 걸려서 커피를 들고 타려고 했더니.. 들고 탑승할 수 없다고..;;; 항공마다 다른건지 어떨때는 되고 어떨때는 안되는 음료반입.. 우리는 커피를 단번에 들이키고 나서 비행기를..

홍콩 여기는 꼭가야해_빅토리아피크

홍콩에서 서른 첫날을 맞이했다. 이제 서른이구나~~~~ 나는 특별히 달라진게 없는데 내 나이는 너무나 큰 변화를 겪었다. 앞 숫자가 바뀐.. 마흔이 되는날엔 좀더 뿌듯한 마음이 들도록 20대때보다 더 열심히 놀고 더 열심히 일하며 살아야겠구나 다짐을 했다. 이번에는 분위기 좋은데서 브런치를 먹고 홍콩에 명소들을 돌아볼차례다. 일단 쇼핑을 좀 하기위해 쇼핑몰을 갔다. 새해가 됐지만 여전히 남겨져있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산타할아버지. 애기들은 너무나 좋아한다. 다시한번 도전한 도로에서 2층버스 찍기 성공! 그리고 도착한 미드레벨에스컬레이터. 홍콩의 명물이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아래로는 각종 상점이 많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려서 이쯤 어딘가에서 브런치를 하면 되겠다 생각했다. 유럽느낌이 나기도하는 홍콩 거리 ..

홍콩 새해 카운트다운_5.4.3.2.1. Bye My 20s

홍콩에서 새해 카운트다운을 보면서 서른을 맞이하기로 한 우리들. 그것에 맞춰 비싸고 무리한 이 여행을 계획했던 것. 운명의 시간이 찾아왔다. 겉으로 내색은 안했지만 시간이 다가올수록 마음은 싱숭생숭해져갔다. 서른이 뭐라고.. 지금생각하면 참 아무것도 아닌데..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니..휴~ 후회없이 20대를 즐기지 못했던 아무생각없이 보냈던 지난날들을 생각하니 이렇게 보내주긴 너무 아까운 생각이 점점 들었다. 그래도 마지막만큼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여행을 하게되어 기쁘다. 심포오브라이트를 보기전에 막간 쇼핑을 즐겼다. 홍콩쇼핑의 중심 하버시티로 갔다. 드넓은 매장. 힘들다. 해가 저물기 시작했다. 홍콩섬의 건물들이 하나둘씩 불을 켜기 시작했다. 크루즈 안에서 보는 레이저쇼와 폭죽쇼는 얼마나 멋질까? 사..

12월 31일_홍콩에서 마카오로

12.31 홍콩에서 일어나 마카오 가는날. 홍콩에서 가까운 마카오로 반나절투어를 하기로 했다. 2박 3일일정에서 마카오까지 아주 빡빡하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출발했다. 아침에 일어나니 우리 숙소는 더욱 허름해 보였다. 주변 풍경도 아주 허름... 동네가 중심에선 좀 떨어진 곳이었다. 이런거 저런거 따질줄 몰랐던 여행초보의 여행 2일째. 아담한 미니버스를 타고 마카오로 가는길 홍콩 택시는 약간 레트로 느낌의 빨간 택시 지하철은 우리나라처럼 깔끔했다. 너무 일찍 나왔다 텅텅 빈 홍콩 지하철 안. 목숨걸고 2층버스도 찍어보았다. 저 이층버스를 보니 탁재훈이 첫 무비를 찍을때 이곳에 왔다면 보여줬던 장면이 생각났다. 홍콩 마카오가 다른나라라는 것을 새삼 깨달은 순간. 아무리 가깝고 해도 있을건 다있고 절차도 ..

서른이 되기전 친구들과 홍콩여행

29.12.30 서른이 되기전까지 서른이 된다는 것은 엄청난 무언가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서른전에 꼭 해야할 것들을 적어보기도 한다. 우리는 홍콩에서 서른을 맞이하기로 했다. 29살 12월에 중학교시절 친구들과 첫 해외여행이면서 20대 마지막 여행. 홍콩에 도착하니 캐리어가 금이갔다. 이런.. 나의 첫 캐리언데.. 홍콩은 아직 크리스마스 분위기 화려한 로비.. 여기는 우리가 묵는 숙소는 아니다. 우리를 데려갈 호텔 셔틀버스가 오는 곳 초대형 화려한 크리스마트 트리를 보니 제대로 연말분위기가 났다. 우리의 숙소로 가는 셔틀버스에 올랐다. 중간에 들른 다른 호텔 주차장너머에서는 작은 폭죽쇼를 하고있었다. 오호~ 신나 신나 ~ 완전 연말분위기~~ 친구의 프라이버시로 얼굴은 모자이크 ㅋㅋ 우리 숙소..

너무나 만족스러운 송년회 모임 장소

매년 친구들과 송년회다 뭐다해서 각종 연말 모임을 가지는데 장소를 정하는게 가장 힘들었어요. 만나는 건 어디든 괜찮은데 헤어지고 집에 돌아갈때가 문제거든요. 강남이나 홍대같은 번화한 곳에서 만나면 평소에도 그렇지만 연말이 다가올수록 집으로 가는 택시 잡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라서요. 연말에 놀다 집으로 갈 택시타려다가 승차거부 한번 안 당해본사람들이 없을거예요. 참 춥고.. 막막한데요.. 그러다가 아주 3차 4차 5차까지 가버리거나 24시간 커피숍에서 첫차오기를 기다리기도 했었죠. 운좋게 택시를 탄다고해도 택시비가 정말 비싸죠. 1인당 3~4만원을 택시비로 나가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그돈이면 방을 하나 빌려서 놀아도 되겠다 했어요. 몸도 편하고 마음도 편하고 일찍 갈사람들은 가고 자고 아침에 갈사람들은 ..

제주도 전망좋은 카페_김만복 전복김밥먹고 서울로

여행마지막날 아침_못해본 것을 빠르게 하고 가려고 일찍 일어났다. 바닷가 전망의 멋진 카페에서 커피마시는 것과 첫날 못먹었던 전복김밥 먹기! 돌아가는 비행기가 1시로 예약되어있어 시간이 너무 빠듯했다. 시간을 뒤로 미룰수 있을까 알아도 봤지만 이미 모든 비행기가 만석 ㅜㅜ 하는 수 없이 일찍 숙소 체크아웃을 하고 나왔다. 카페를 찾을겸 많이 못다녀본 해안도로를 달렸다. 여기는 세화해수욕장 추워서 바다에 들어가진 못해도 보는것만으로도 참 좋은 바다풍경이다. 조금더 올라가니 요런 의자가 보였다. 그리고 맞은편에 있는 커피숍 빨간 빈체어와 파라솔이 있는 쉬어가고 싶은 카페를 발견했다. 우리는 오랫동안 쉬어갈 여유는 없었지만 그래도 한번 앉아보고싶은 카페여서 들어왔다. 커피와 당근케이크를 사고 실내에 앉았다. ..

제주도_이제서야 가보는 쇠소깍과 송악산

제주도 서귀포시 효돈동_쇠소깍이란 뜻은 소가 누워 있는 모습의 연못이라고 한다. 쇠소깍 끝자락에는 민물과 바닷물이 합쳐진다. 예전에는 이곳의 입구를 막아 염전으로도 사용했다고 한다.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지 1001곳 중의 하나일만큼 매력적인 곳이다. 신기하게 새까만 해변.. 현무암 때문이겠지 생각했다. 까만 모래위로 올라온 자갈들을 가까이에서 보면 알록달록 너무 예뻤다. 물 빛깔도 멀리서 보면 검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초록빛을 띠고 더 가까이 가면 맑고 투명했다. 쇠소깍에서는 테우, 수상자전거, 투명카약등을 즐길수있다. 그러나 가을을 넘어서면 하지않는 모양이다. 어차피 친구는 물에서 하는 레포츠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탈 생각은 없었다. 끝에서 위로 올라가면서 쇠소깍 경치를 즐겼다. 크~~~..

제주도 오름_따라비 오름 억새밭

제주도 오름_따라비 오름은 가을이 되면 억새로 뒤덮인다. 숙소 사장님이 추천한 따라비 오름에 찾아갔다. 따라비 오름 주차장까지 차로 갔는데 몇 번을 돌았는지 모른다. 오름에 다 올 때 쯤에 길목이 작고 잘 안보여서 지나치기를 세 네번.. 결국엔 따라비 오름 주차장에 도착했다. 주차장 들어가는 길도 좁아서 조심조심!! 돌아가는 차량이 마주치면 비켜주고, 기다리면서 천천히 진입했다. 따라비 오름은 억새가 유명해서 그런지 억새가 한창인 이 날, 따라비 오름을 찾은 사람들이 많아 주차공간이 너무 부족했다. 우리는 주차장에서 커피를 파는 사장님의 도움으로 겨우 주차를 할 수 있었다. 11월 초 제주도 날씨가 기가막히게 좋아서 특히 오늘 너무 좋아 오름에 올라가기 딱 좋은 날이었다. 따라비 오름(Ttarabi Or..

제주도의 아침_구좌읍 당근밭과 채송화

제주도에서의 첫번째 아침_일찍 일어나졌다. 잘때는 곯아떨어졌지만 새벽부터는 불편함에 잠을 설쳤기 때문이었다. 집도 따뜻하고 침대도 푹신하고 베개높이도 잘 맞았음에도... 오랫동안 혼자자던 습관이 있었는데 본의아니게 친구와 같은 침대를 쓰게되니 그랬나보다. 계획한건 아니지만 아침에 일찍일어나 동네를 걸어보니 일찍일어나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 공기도 맑고 온통 푸른 밭이라 눈과 코가 상쾌했다. 매일 이런걸 보고 이런공기로 숨쉬는 여기사람들이 참 부러웠다. 파릇파릇 예쁘다 예뻐~요즘따라 더 풀이 좋아지는 나 특히 당근잎은 포슬포슬 너무 예쁜것같다. 여기 구좌읍 세화리에는 몇개의 게스트하우스가 모여있었다. 이곳은 다락마마라는 곳인가보다. 이른아침이라 다들 잠을자는지 나와있는 사람들은 보이지 않았다. 이곳은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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