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 피어나는 온갖 물건들.. 과거에는 필요했거나 필요할 것 같았던 것들이지만 이제는 둘 데가 없어서 혹은 있었던 것도 잊어버린 그런 것들이다. 그렇다고 버리기에는 너무나 멀쩡하고 심지어 새것들도 여러 개.. 작정하고 하루만 뒤져도 몇 박스가 나온다. 옷, 가방, 그릇, 신발 등등 처음엔 한 다섯 박스가 나왔던 것 같다. 이번이 세 번째 기부 기부는 하고 싶은데 통장이 빈약해 몇 년 전부터 실천하고 있는 물품 기부다. 물품 기부는 세 가지 만족을 가져다준다. 첫째는 비움으로 생활공간의 만족 두 번째는 나눔으로 뿌듯해지는 자기만족 세 번째는 연말정산에서 얻는 수익의 만족 친구가 집 리모델링을 하면서 기부한 물품이 100만 원이 넘어 엄청 만족스러워했던 기억이 난다. 개인적으로 하는 기부를 포함하면 세액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