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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여행기 179

20년지기 친구와 제주도 여행

중학교때 처음만나 지금까지 내 일상에 늘 함께있는 20년지기 친구와 올해 11월 제주도 여행을 떠났다. 이맘때쯤 자주 들었던 생각이.. 이 친구는 나에게 너무 소중한데 내가 그동안 이친구를 위해 해준 것이 너무 없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번 여행은 친구가 가고싶어했던 제주도로 정했고, 친구가 하고싶은것은 다 해보자라는 계획이었다. 친구는 몇달전 방영했던 효리네 민박을 보고 한참 제주도에 빠져있었다. 20년지기 친구가 하나 더 있었는데 그 친구는 아들딸이 있는 이유로 이번 여행에 함께하지 못했다. 평소에도 그 친구는 바쁘게 사느라고 자주 만나지는 못했다. 우리는 제주공항렌트카에서 스파크를 렌트했다. 가격도 저렴했고 회사이름도 좋아?보여서 여기로 결정했다. 차를 받고 이리저리 훌터보는데 뒷바퀴가 바람이 많이..

회사생활 속 소소한 행복_덕수궁 숨은 돌담길

하루종일 사무실에서만 일해야하는 사무직 직장인들에게는 점심시간이 유일하게 햇빛을 볼 수 있는 시간이다. 나는 보통 점심을 30분안에 먹고 남은 30분은 회사주변을 산책하며 비타민D를 보충한다. 이것도 날이 좋아야 가능하지만.. 내가 다니는 회사의 가장 큰 복지는 주변에 덕수궁과 청계천, 서울광장이 있다는 것이다. 궁 산책을 할 수도 있고, 청계천에 앉아서 물 흐르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고, 잔디를 밟을수도 있는 엄청난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8월의 마지막주 수요일. 오후 12시 반. 날씨 맑음. 오늘은 날씨가 맑고 덥지도 춥지도 않아서 기분좋게 산책을 나섰다. 수다를 떨면서 덕수궁 돌담길을 걷고 있었는데 우연히 이 배너를 발견했다. 덕수궁 돌담길 개방행사. 그동안 철문으로 막아놓았던 돌담길 한쪽을 ..

대만 패키지 투어_101타워 & 근위병교대식

대만 타이페이 101타워로 이동했다. 101타워는 타이페이에서 가장 높고 유명한 랜드마크이다. 꼭대기층으로 올라가면 타이페이 시내가 한눈에 보인다. 입장권은 물론 패키지 가격에 포함되어있어서 얼마인지 알 필요가 없었다. 그냥 올라가라면 올라가면 됐었다. 엘리베이터가 올라가는 속도는 어마어마했다. 꼭대기층에 올라가니 101일 타워를 찍은 작품사진들이 전시되어있었다. 일반인은 찍기힘든 멋진 사진들을 다시 사진으로 담아왔다. 오디오가이드가 있었지만 별 도움은 없었다. 우리가 올라간 날 날씨는 그리 좋지않았지만 멀리까지 볼 수 있었다. 산에 그려진 빌딩의 그림자를 보니 새삼 101타워가 얼마나 크고 높은지 알 수 있었다. 이 높은 건물에는 거대한 추가 있다. 이추가 건물의 중심을 잡아준다고 했다. 투어일정이 끝..

대만 패키지 투어_지우펀과 야류(예류)해양공원

빡빡한 패키지투어 시작! 가장먼저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지 지우펀에 왔다. 타이베이에서 투어버스를 타고 한시간 반정도 걸렸다. 지우펀은 우리나라 드라마 '온에어'에서도 배경지가 된적있을 정도로 거리가 예쁜 곳이다. 지우펀을 오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홍등. 이미지 소스로 활용도 할겸 열심히 찍었다. 지우펀은 원래 금광을 채굴하여 부유한 도시였다가 광산이 폐광된 후 쇠퇴했다고 한다. 그러다 여려 매체에서 배경지로 쓰이면서 대만 타이페이의 관광명소로 우뚝섰다고.. 아기자기한 소품부터 길거리 음식들을 파는 상점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이정도면 디자인 소스로 활용할만한가? 지우펀 여기저기서 볼 수있는 홍등을 파는 상점이다. 밑반찬들로 보이는 음식들.. 멀로 만들었는지 정체는 알수없다. 경치가 죽이는 카페...

대만 패키지 여행기_오늘만 자유

대만(Taiwan)의 수도 타이페이(Taipei)를 가는 저렴한 3박 4일 패키지상품을 발견했다. 이것은 내 생에 첫 패키지 여행이었다. 패키지투어.. 첨엔 뭔가 내키지 않았지만 그냥 재미삼아 가보는 것도 나쁘지않겠다고 결론을 내렸다. 패키지 여행이지만 첫날은 자유시간이었다. 아무런 준비도 하고 가지않았지만 동료가 중국어를 잘하기 때문에 걱정이 없었다. 일단 우리 숙소앞에는 한국음식을 파는 마트도 있어 자칫 음식이 입에 안맞거나 밤에 라면이 땡기면 바로 달려갈수도 있었다. 일단 시내를 나가보기로 했다. 대만에서 나는 까막눈... 모든 길안내는 동료가 담당했다. 지하철을 타라면 타고 내리라면 내리고 ㅎㅎㅎ 난 그저 짐짝 간단하게 푸딩이라던지, 요거트라던지, 하나 사먹고 가려고 마트에 들렸다. 지하철에서 먹..

타이동루 야시장서 양꼬치엔 칭다오_청도여행 마지막날

청도여행의 마지막 코스 타이동루 야시장에 왔다. 청도의 타이동루는 우리나라의 명동쯤 되는 곳이다. 택시를 타고 내린곳은 큰 쇼핑몰이 있는 곳. 우리는 여기서 남은 중국돈을 다 쓸 생각이다. 중국의 다이소라고 불리며 드라마 도깨비에서 공유와 김고은이 살림살이 물품을 사러간 곳으로 알려진 미니소를 찾아갔다. 미니소는 타이동루 대로에 아주 잘 보이는 곳에 있었다.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않은 제품들.. 미니소의 주력상품은 역시 인형인가보다. 근데 우리나라에서 대 히트를 친 메밀군은 없었다. 나는 양말을 사고 친구들도 필요한 물품 몇개를 샀는데 결제할때가 문제였다. 비자나 마스터 카드는 물론 유니온페이도 안된단다. 고개를 절레절레.. 신용카드결제가 안되는건 아닌것같은데 현지에서 통용되는 어떤 특정한것 외에는 안되..

칭다오 맛집 통더라이 훠궈_샤오미 매장 방문

칭다오에서 정말 정말 유명한 맛집 통더라이 훠궈, 나는 한번도 안먹어 본 음식이라서 좋고 싫은게 없는데 같이간 친구들은 훠궈에 엄청난 기대를 하고 왔다. 우리나라에서 먹으면 엄청 비싸서 자주 먹지 못하는 고급음식이라서 여기서 배터지게 먹을 작정이라고 했다. 훠궈는 중국식 샤브샤브인데 홍탕과 백탕이 있는게 샤브샤브와는 다른 훠궈만의 특징. 彤德萊 火鍋 통더라이 훠궈는 여러군데 지점이 있는 프랜차이즈다. 우리는 샤오미매장에서 가까운 통더라이를 찾았다. 이곳은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에서는 좀 먼 듯했다. 레스토랑은 문을 닫은것처럼 보였으나 사실 불을 켜지않은 것 뿐 안에는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손님은 그들과 우리뿐.. 직원들 중에서도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없는 걸 보면 관광객이 잘 오지 않는 ..

칭다오 파글로리 레지던스 조식 후기

택시를 타고 편하게 다녔지만 워낙 많은 걸 해서 그런지 아님 20대 청춘이 아니라 체력이 딸려서 그런지 첫날부터 피곤해서 아주 꿀잠을 잤다. 아침에 일어나서 창밖을 보니 날씨는 맑으나 여전히 뿌연 하늘. 우리나라가 이제 미세먼지도 더 심해졌다 하지만 중국은 중국이다. 미세먼지로 시야도 뿌옇고 눈도 따끔따끔. 목도 칼칼하다. 아주 높은 층에 있지만 다른 건물들도 못지않게 높아서 뷰는 그닥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기다리고있는 것이 또하나 있는데 바로 호텔 조식이다. 호텔 조식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미인것 같다. 아침을 안먹는 사람도 호텔 조식은 꼬박꼬박 챙겨먹는다는 ㅋㅋㅋ 칭다오 파글로리 레지던스 조식시간은 7시부터 10시까지, 점심시간은 11시30분부터 2시까지이다. 점심을 먹을일은 없고 우리는 숙박..

54광장_해도어촌대주점_소금커피 85도씨_까르푸_중국 칭다오 먹방여행

오늘 도착해 소어산과 맥주박물관을 다녀왔는데도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 택시를 타고 다니니까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할 수 있어서 좋다. 화장실 문제도 해결이다. 칭다오는 다른 중국지역에 비해 깨끗하고 발전된 편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밖에서 화장실 쓰기가 참 싫을때가 많다. 그건 중국에서 뿐만아니라 일단 집 밖에서 화장실을 쓰는건 불편하다. 그래서 화장실이 마땅하지 않을때 택시를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잠깐 쉬기도 할겸 겸사겸사.. 이렇게 택시를 많이 타 본적이 없었고 자차도 없는 나에겐 정말 신세계다 ㅎㅎㅎ 숙소에서 재정비를 하고 해질무렵 숙소근처에있는 54광장으로 나왔다. 칭다오의 랜드마크 오사광장. 주말이라 현지 사람들도 광장으로 많이 나와있었다. 가운데 있는 이 빨간색의 랜드마크는 '오월의 바람'..

칭다오 맥주 박물관 방문_TSINGTAO 1903

도시이름과 같은 칭다오 맥주. 우리나라에서는 애들도 다 아는 맥주이름 칭다오 맥주 박물관이 있다. 청도여행에서 칭다오 맥주 박물관을 빼면 말이 안될 정도로 비중이 크다. 맥주 박물관이라하면 맥주의 역사와 만드는 과정 등등이 전시되어있겠지만 우리는 공장에서 바로 나오는 생맥주와 꿀땅콩을 맛보러 왔다 ㅎㅎㅎㅎ TSINGTAO 1903 이동은 간편하게 택시로 했다. 처음엔 좀 무섭기도 했지만 가격이 워낙 싸고 편해서 한번 맛들이고 나니 멈출수가없었다. 덥지만 땀 한방울 안흘리고 맥주박물관에 도착! 박물관 주변으로는 맥주통 모양으로 꾸민 벤치가 있었다. 또 생맥주와 땅콩 초콜렛, 각종 기념품을 파는 가게가 늘어서있었다. 이곳은 맥주쿠키를 파는 곳. 우리는 박물관 내부를 둘러보고 난 뒤에 기념품을 살 생각으로 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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