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건물이 용산에 생기면서 신용산역부터 삼각지역까지 상권이 생겨 용리단길이라고 리단길 시리즈에 합류했다. 이날은 미세먼지도 좋지 않고 코로나 때문에 길에는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그래도 카페 곳곳에는 답답함에 나온 사람들이 적잖이 있었다. 나도 요즘 핫하다는 몽탄을 가기 전에 답사 개념으로 신용산역에 내려서 용리단길을 걸었다. 삼각지 쪽으로 바라보면 남산타워가 보인다. 미세먼지가 없었다면 선명하게 보였을텐데 조금 아쉽. 전에는 한강이 보이는 곳에 살면 좋겠다 했는데 이제는 남산타워가 보이는 곳에 살고 싶어 졌다. 내 집 옥상 정원에서 남산 야경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가끔 남산으로 산책도 가고... 도시와 가깝지만 한적한 어느 곳에서 평온한 전원생활을 꿈꾸지만 나란 여자... 아직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