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은 케이블카만 있는 게 아니었다. 대학생 때부터 남산에는 많이 올라가 봤다. 남산에 올라가서 여의도 불꽃놀이도 본적있다. 그때만 해도 남산은 아는 사람만 아는 불꽃놀이 명당이었고 다녀와서 자랑처럼 썰을 풀기도 했다. 그만큼 추억도 많고, 많이 알고있다고 생각했는데 세월이 지난 만큼 남산은 많이 변했다. 남산 옛길이라는 이름으로 남대문시장에서 남산으로 가는 회현동 곳곳이 볼거리 가득한 길이 되었다. 나는 올여름 친구의 안내를 받아 시청 > 남대문시장 > 회현동 > 후암동까지 걸었다. 이 남산옛길 전체를 보여주는 지도는 청운의 길 끝에 있는 지도인데 나중에 또 걷고 싶어서 찍어왔다. 다음에 가면 저기에 적힌 관광안내소에 가서 직접 지도를 받아와야겠다. 시청에서 숭례문쪽으로 걸어가 남대문시장 2번 게이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