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에 오면 이집 우나기동을 꼭 먹어봐라. 했다. 우나기동은 장어덮밥인데 후쿠오카에 아주 유명한 맛집 요시즈카 우나기야가 있기때문이다. 장어를 그리 즐겨먹지 않는 나는 굳이 장어덮밥을 먹고싶진 않았다. 더군다나 비싼 이것을 굳이..? 그러나 친구들과 같이 왔으니 대세를 따라야 하는 법! 친구들이 먹으러 가자해서 따라 나왔다. 요시즈카 우나기야가 저 멀리 보일 때쯤에 한가지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 현금을 들고 나오지 않았다는 걸.. 이곳은 카드결제가 안되고 현금만 받는데..공금을 내가 관리하고 있었기 때문에 내가 가져오지 않았다는 건... 우린 먹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 다시 돌아가야하나.. 너무 피곤하고 배고픈데.. 아... 나는 왜 돈도 없이 덜렁 숙소를 나온 것인가? 우나기동이 먹고싶지않아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