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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박3일 여행_삼성혈해물탕.우유부단.성이시돌센터

여행장 2020. 1. 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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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박3일 여행 이튿날,

전날 아침식사로 사둔 컵라면은 놔두고 삼성혈해물탕에 왔다. 삼성혈 해물탕은 전에 부모님과 왔을 때 매우 만족했던 기억이 있어서 다시 오게 됐다. 아침에는 웨이팅이 없어서 다행히 바로 앉을 수 있었다. 3인분(중)을 시켰는데 역시나 특급 비주얼 해물탕. 해산물을 엄청 좋아하는 거에 비해 해물탕은 그다지 찾지 않는 편인데 삼성혈 해물탕이 동네에 있으면 자주 갈 것 같다. 

 

 

 

 

 

여기서 해물탕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건 숙달된 직원들이 해물탕이 끓는 중간중간 와서 손질을 해주고 익은 정도를 알려주기 때문이다. 처음엔 문어, 낙지, 가리비(긴가민가함) 등을 먹으라 한다. 오래 익히면 질겨지는 것들이다. 그리고 나머지 키조개, 백합, 전복 등 조개류를 먹고 먹을 게 거의 다 떨어지면 까기 귀찮은 딱새우, 꽃게를 먹으면 된다. 해산물을 안 좋아하고 알레르기도 간간히 있는 친구는 많이 양보하면서 그래도 곧 잘 먹었다. 남은 국물에는 라면사리를 넣어 먹었다. 라면사리 하나는 해물탕에 포함이라 그냥 나온다. 마지막에 먹은 라면이 또 엄청 맛났다.  

 

 

 

 

 

해물탕 中(라면사리포함), 공깃밥 두 개에 62,000원이 나왔다. 아침 식사비로 비싸다면 비싸겠지만 서울에서 이 정도의 해물탕을 먹는다면 10만 원은 훌쩍 넘었을 거라고 생각하면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가 아닐 수 없다. 

 

 

 

 

 

 

해물탕을 먹고나와 스타벅스 DT(드라이빙 스루)로 커피를 사서 차 안에서 마시면서 우유부단으로 이동했다.  우유부단은 성 이시돌목장의 우유 카페다. 하얀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목장 구경을 할 수 있다. 

 

 

 

 

 

 

메뉴는 크게 우유들어간거랑 우유 말고 다른 거가 있다. 우유 들어간 거는 밀크티 종류, 그냥 우유, 우유 커피, 우유 아이스크림이 있고, 우유 말고 다른 거는 아메리카노, 홍차, 녹차, 스콘이 있다. 우리는 춥지만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아쌈 밀크티가 시그니천데 왜인지 모르게 아무도 선택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SNS에 더 알려진 건 하얀 소프트아이스크림이라서 그런가 보다. 주위를 둘러보니 거의가 아이스크림을 들고 있었다. 비공식 시그니처는 아이스크림인 것 같다.

 

 

 

 

 

사실 예쁜 유리병이 탐나서 밀크티도 먹고 싶었다. 성이시돌 목장 지도를 보니 가까운 곳에 성이시돌 센터가 있는데 거기에 기념품과 이것저것을 판다고 해서 여기에도 밀크티가 있을 것 같아 구경할 겸 가보기로 했다. (그러나 밀크티는 없었다. 밀크티는 우유부단 카페에서만..)

 

 

 

 

 

 

성이시돌 센터에 왔다. 유럽여행에서 가장 많이 갔던 곳이 성당이었는데 이렇게 제주도에서도 이런 곳을 와볼 거라는 생각은 못했다. 물론 여긴 성당은 아니지만 이탈리아에 있는 어떤 성당 안 기프트샵 같달까

 

 

 

 

 

 

이런 곳에 오면 꼭 뭐 하나 사고 싶어 진다. 그러나 난 종교가 없고 부모님은 불교를 믿으시기 때문에 내 걸로 뭔가를 사기는 좀 그렇다. 그래서 가까운 친구 중에서 성당을 다니는 친구에게 선물하기로 했다. 마음에 꼭 들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고심 끝에 파란 돌(돌 이름이 생각이 안 나서.. 그냥 파란 돌) 팔찌를 골랐다.

 

 

 

 

 

 

수제 잼도 판매한다. 친구들은 하나씩 맛보고 하나씩 구매했고, 나는 그냥 맛만 봤다. 지금은 먹을 것 같아도 집에 가면 잘 안 먹게 될 것 같아서.. SNS에 사진 올리고 해시태그를 하면 수제잼 미니어처 1개를 준다고 해서 참여하고 하나 받아온 게 있었는데 집에 와서 먹어보고는 사 올걸 그랬나 싶다.

 

 

 

 

 

당일 구운 빵과 커피도 판다.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안 마셨으면 여기서 마셨을 텐데 아깝지만 그냥 나왔다. 그러고 보니 몇 년 사이 제주도에 스타벅스가 엄청 많이 늘어난 것 같은 느낌이다. 그 전에는 이렇게까지 자주 눈에 보이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나란 여자 스벅 덕후이기도 하고 제주도에만 파는 메뉴가 따로 있어 제주도에 오면 한번 가볼만하긴 하지만 프랜차이즈가 제주도를 점령하는 것은 싫다. 제주는 제주스러웠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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