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여행기/블라디보스토크 Russia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여행_공항에서 시내로

여행장 2018. 4. 1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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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블라디보스톡(Vladivostok) 공항에 도착. 비행시간 2시간 40분만에 러시아에 올 수있다는 걸 왜 진작 몰랐을까? 이미 여러 방송에서 블라디보스토크 여행을 많이 보여줬는데 난 최근까지 한 번도 못봤다. 우연히 저렴한 항공권 검색하다가 알게된 블라디보스톡. 그제서야 이미 아주 많은 한국인들이 블라디보스톡 여행을 다녀왔다는 걸 알았다.




여행사에서는 2시간 만에 만나는 유럽_블라디보스토크. 라며 블라디보스토크를 설명했다. 영어가 잘 통하지 않는 나라지만 블라디보스톡은 한국사람들이 많이 가는 도시라서 한국어를 많이 볼 수있다고 했다. 그래서 첫 러시아 여행이라는 두려움을 뒤로하고 가기로 결정. 시기는 너무 춥지 않고 너무 비싸지도 않은 3월로 결정했다. 날씨를 보니 한주만 더 미뤘으면 날씨가 진짜 좋을 뻔했는데 하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그래도 추운나라 여행하는 색다름을 느낄 수 있어서 이것도 나름 좋다고 생각했다.






공항에 도착한후 가장먼저 환전을 하러 갔다. 한국에서 환전해온 달러를 러시아 도착후 러시아돈 루블로 교환하는 게 좋다고 해서 달러를 가져왔기때문이다. 공항보다 시내가 환율이 좀더 좋다고 하긴했지만 일던 유심도 사야하고 시내로 가는 버스도 타야하니까 절반만 환전





공항에 가장 크게 자리한 해산물 샵. 여기서 킹크랩이나 곰새우를 많이 사간다고 하니 돌아올때 들러봐야지 했다.





환전을 했으니 유심을 사러 고고~! 러시아에서 포켓와이파이보다 유심을 사서 쓰는 게 더 낫다고 해서 유심을 사러 왔다.  





보통 4GB 유심이면 충분하다고.. 아이폰이라 유심 뺄 핀도 가져갔는데 여기 직원이 알아서 다해줌 ㅎㅎㅎ 무뚝뚝하지만 해줄 건 다해주는 츤데레 스탈이었다. 심카드 가격은 400루블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방법은 버스나 열차, 택시가 있는데 택시는 바가지가 많다고해서 패스, 열차는 시간대가 안 맞아서 패스, 그래서 미니버스를 타러 공항을 빠져나왔다.





밖에는 눈이 내리고 있었다. 3월 10일이었다. 눈은 내렸지만 막 그렇게 추워 죽겠는 날씨는 아니었다. 





미니버스 107번을 타고 공항에서 시내로 왔다. 1시간 20분 정도 걸린 것 같았다. 버스 요금은 550루블. 우리가 계산했던 것과 조금 달랐지만 달라는 데로 줄수밖에... 영어도 안통하고.. 










눈이 한바가지가 내린 후여서 길은 온통 눈으로 덮여있었다. 눈도 눈이지만 오르막길이 많아서 캐리어를 끌고 걷기가 정말 힘들었다. 숙소에 겨우겨우 도착해서는 예약해 놓은 발레공연때문에 짐만 넣어놓고 바로 나왔다.





근처에서 밥을 먹고 공연장을 갈 생각으로 수제버거 맛집 댑버거를 찾아왔다. 밖에서 보면 마치 영업을 안 하는 것 같이 보였는데 안은 완전히 다른 분위기였다. 조심스럽게 입장했는데 맞이하는 점원이 자리에 앉기전에 겉옷부터 달라고했다. 얼떨결에 겉옷을 줬더니 2층에서 어떤 사람이 고개를 쑥~내밀고 옷을 가져갔다. 대부분 가게들이 겉옷을 받아 걸어주거나 걸어둘 곳을 마련해 두는 것이 러시아만의 특이한 점이었다.






나의 옷은 요렇게 햄버거 번호표랑 바꼈다. 





먹을 수 있는 시간은 1시간. 먹기야 빨리먹을 수 있지만 주문하면 얼마나 빨리 나올지가 관건이었다. 유럽지역에서는 보통 주문하면 요리가 한없이 늦게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조금 불안했다. 





조금 늦게 나오더라도 각자 다른메뉴를 골랐다. 언제 또 올지 모르니 여러가지를 먹어보고 싶었기 때문.





버거는 생각보따 빨리 나왔다. 우리가 택시어플 막심을 깔아서 어떻게 써야하는지 알아보는 시간으로 충분했다.





막심을 아직 다 알지못했지만 일단 먼저 먹자하면서 햄버거를 맛봤다. 빵끝이 약간 바삭한게 너무 달지도 짜지도 않고 너무너무 맛있었다. 배가 고프기도 했지만 왜 맛집인지 알 수있는 맛이었다. 사이드로 나오는 튀김도 굿굿!! 





그리고 내가시킨 무슨 생선이름의 요리였는데(대구였던것 같은데..) 잘 기억은 안나지만 생선위에 감자칩을 얹은 이것도 엄청엄청 맛있었다. 소스랑 함께 먹으니 입에서 사르르 녹아 없어졌다. 근데 양은 정말 쪼~금... 버거 하나를 나눠먹는게 아니고 각각 1버거를 먹고 이것도 먹었어야 했나보다.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먹어치웠다. 


그리고 나서 우리는 여기 직원의 도움을 받아 막심으로 택시를 불러 발레 공연장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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