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렐 신용산점
주소 _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100 아모레퍼시픽 빌딩 지하 1층 B104
위치 _지하철 신용산역 2번 출구에서 84m
전화번호 _02-6365-3675
영업시간 _월요일~금요일 8시~20시, 토요일/일요일 10시~20시, 라스트오더 19시 30분
※ 주차가능(도렐 이용시 평일 1시간/주말 3시간 주차 무료), 반려동물 출입가능
2020. 2월
용산 으리으리한 아모레퍼시픽 건물 지하에 있는 카페, 도렐 커피에 갔었다. 그때만 해도 여긴 도렐 육지 2호점이었는데 지금은 섬과 육지의 컨셉을 버리고 지명을 쓰고 있다. 뭔가 '육지'라는 말이 재미있었는데 아쉽다.
아모레퍼시픽 건물 참 으리으리하다. 이 화려한 건물을 보고 있자니 한때 이회사 주가가 미쳤을 때가 생각난다. 그때만 해도 영원할 것 같았던 그때의 영광... 그러나 코로나 때는 대규모 인원감축까지 있을 정도로 어려웠으니.. 참 알다가도 모를 게 주식시장인 것 같다. 아니 모르다가 더 모르는 건가....?
건물 안으로 들어가 보니 살짝.. 아니 많이 휑했다. 겉에서 느껴지는 화려함은 온 데 간데없고.... 야외 광장 느낌의 이 1층 풍경.. 볼 게 없으니 재빨리 지하 카페로 향했다.
카페 도렐은 인테리어가 독특해서 기억에 남는다. 뭔가 매장 느낌이 고객위주가 아닌 듯한 불편한 동선이 오히려 매력적이다. 마치 외국에 어느 카페 같기도 하고 말이다.
Don't Use the Straw!
매장 바닥에 이런 문구가 쓰여있다. 멋지다. 빨대를 사용하지 마세요! 이 말을 하면 주위에서 이런말이 나온다. '빨대하나 안 쓴다고 환경을 지킬 수 없다' '우리가 이래 봐야 다른 곳에서는 엄청난 환경파괴를 하고 있다' '아무 소용없다...'라고.. 그것도 맞는 말이다. 너무나 미미한 영향인 거.. 근데 한편으로는 이거라도, 나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빨대를 쓰지않고 음료를 마실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리고 나는 살면서 너무 많은 플라스틱이 필요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러니 나라도.. 꼭 쓰지 않아도 되는 빨대라도.. 안 쓰는 걸로 한다.
도렐 커피의 시그니처 메뉴는 너티 클라우드! 친구들은 시그니처를 주문했지만 나는 너무 배가 불러서 도저히 크림이 들어간 커피는 먹을 수 없었어서 평소 시키지도 않던 청량한 에이드 같은 걸 시켰다. 오 근데 저 에이드 같은 거 맛있었다. 배부른 나였는데도.. 그리고 얼마 남지 않아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저 빵들은.. 음 그닥.. 별로였다. 이건 진짜로 배가 불러서 그런 거였을 수 있다. 지금 다시 사진으로 보니 먹고 싶어 지는 걸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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