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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꼬치를 먹으러 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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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 때 떡꼬치는 그냥 먹는 거였는데
이제는 먹으러 찾아가야 한다.
많은 떡볶이집 메뉴에 떡꼬치가 사라졌거나..
내가 점점 떡꼬치 존에서 벗어난 생활을 하고 있거나..
둘 다거나
그럼에도 나는 떡꼬치를 그렇게 그리워해 본 적이 없다.
막 엄청 대단히 좋아했던 것은 아니라서..
그런데 친구의 적극 추천으로 북촌에 있는
한 떡볶이집에 떡꼬치를 먹으러 같이 갔다.
풍년쌀농산,
오자마자 포스팅한다고 열심히 사진 찍는 동안 친구가 떡꼬치를 들고 왔다.
그걸 또 못 먹게 하고 사진 찍는 민폐를 끼쳤지만
언제나 묵묵히 협조해주는 친구가 이제와 고맙다.
떡꼬치 천 원, 오~~~ 맛있다.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맛있다.
몰랐네.. 여기 TV에도 많이 나왔다는 거..
또 몰랐네... 튀긴 떡이 맛있다는 거...
Fried Rice Cake..
이날 이후로 튀긴 떡에 매력을 느껴
소떡소떡을 사 먹고(절대 사 먹은 적 없는 것),
냉동고에 얼린 떡을 튀겨먹기에 이르렀다.
먹쉬돈나,
떡볶이 덕후들에겐 뭐 너무나 잘 아는 맛이겠지만
나란 떡볶이가 그저 그런 사람에겐
어디서 들어본 적 있는 궁금한 곳
그래, 떡꼬치 먹은 김에
오늘은 떡으로 가자~
오~~ 맛있다.
호불호가 있겠지만 떡볶이 잘 모르는 나에겐 넘나 새롭고 맛있는 떡볶이~~
쫄면이 쫀득쫀득, 국물이 자박자박,
고소한 튀긴 만두까지 아주 맛있다.
떡볶이보다 맛있는 거 많은 내가 자주 오진 않겠지만
가끔 여기 떡볶이가 생각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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