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여행기/한국 Korea

원주 당일치기 여행_소금산 출렁다리

여행장 2021. 11. 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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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엔 파주 마장호수 출렁다리 이번엔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저번 나들이도 이번 여행도 다 아빠가 가고 싶어 하시던 곳이다. 아마도 아빠는 출렁다리를 좋아하시나 보다.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는 가고 싶다 하신지 오래됐는데 내내 시간이 나질 않다가 이번에 코로나로 엄마 아빠 나 모두가 쉬면서 날을 잡았다. 

 

 

 

 

이번에도 원주시 홈페이지 검색후 지도를 받았다. 원주시청 홈페이지에서는 원주 관광에 필요한 정보를 주기 위해 원주 관광포털이라는 사이트를 만들었다.  사이트에는 여행 준비에 필요한 관광안내 지도뿐만 아니라 간현관광지 안내도, 원주 산행 지도, 원주 도심 만보걷기 지도도 제공하고 있다. 원주시 관광포털 사이트에서 홍보물 신청을 하면 관광안내도 인쇄물을 집으로 보내주기도 하지만 배송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쓰기로 했다.(아래 원주시 관광안내도 파일 첨부)  원주시 관광포털 바로가기

 

 

출처 : 원주시 관광포털 사이트 https://www.wonju.go.kr/tour/contents.do?key=5042&
map_wonju.pdf
3.64MB

 

출처 :  원주시 지도 사이트 https://www.wonju.go.kr/selectTourMapList.do

 

 

다른 지도를 이용할 수도 있다. 원주시 지도를 검색하면 나오는 웹 지도다. 크게 생활정보와 관광으로 나뉘어 원주 시민에게는 생활정보를 관광객에게는 관광정보를 쉽게 볼수있도록 만들었다. 명소를 클릭하면 주요 정보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기도 하고 카카오맵으로 연동시켜 길 찾기도 가능하다. 원주시 지도 바로가기

 

 

 

 

 

 

원주에서 가볼만한 곳으로는 원주 8경이 있다. 

제1경_아홉 마리의 용이 구름을 풀어놓은 듯한 신령스러운 전설이 살아 있는 고찰, 구룡사(033-732-4800, 원주시 소초면 구룡사로 500)

제2경_강원도의 역사 강원문화의 중심지, 강원감영(033-737-4767, 원주시 원일로 85)

제3경_깊은 산에서 보은의 메아리가 울려 퍼지는 상원사(033-765-1608, 원주시 신림면 성남로 930)

제4경_사계절 내내 그려놓은 듯한 풍광이 펼쳐지는 원주의 지붕, 비로봉(033-732-5231, 원주시 소초면 무쇠점 2길 26)

제5경_자연과 레포츠가 만난 간현관광지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033-733-1330, 원주시 지정면 소금산길 26)

제6경_죽어서도 나라를 지키는 조상들의 얼이 깃든 성스러운 곳, 영원산성(033-763-5232, 원주시 판부면 영원산성길 685)

제7경_시간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평화의 성지, 용소막 성당(033-763-2343, 원주시 신림면 구학산로 1857)

제8경_멋들어지게 치솟은 12개의 암봉과 바위틈을 비집고 붙어있는 노송이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하는 미륵산 미륵불상(033-737-5506, 원주시 귀래면 주포리)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주차장 주소 :  원주시 지정면 간현리 1045

입장시간(매표시간) : 하절기(5월~10월) 09:00~17:00, 동절기(11월~4월) 09:00~16:00

운영시간 : 하절기(5월~10월) 09:00~18:00, 동절기(11월~4월) 09:00~17:00

소요시간 : 약 1시간

입장료 : 일반(만7세 이상) 3,000원, 원주시민(만 7세 이상) 1,000원, 만 7세 미만 무료

(※일반 3,000원 입장료를 내면 지역상품권 2,000원권 지급)

 

 

 

 

 

 

주차장에서 주차를 하고 소금산 등산로 입구까지는 생각보다 꾀 멀다. 그리고 이 길에는 햇볕을 가려줄 만한 것이 없어서 아주 흐린 날이 아니라면 모자나 선글라스같이 해를 가릴 것이 필수로 있어야 할 것 같다. 입구 매표소에서 입장료를 내고 2,000원짜리 원주사랑 상품권 3장을 받았다. 이 상품권은 돌아가는 길에 있는 카페에서 파는 5,000원짜리 커피로 다 탕진했다.(6천 원에서 남은 천 원 돌려줌)

 

 

 

 

 

 

오늘만큼은 천천히 _  출렁다리로 올라가는 등산로 중간에 쓰여있는 글귀가 마음에 들어서 사진기를 들이댔다. 엄마 아빠는 내가 사진을 찍는 동안 중간중간 마련해놓은 자리에 앉아 쉬셨다. 등산로는 계단으로 되어있어 올라가기는 편하지만 올라가는 높이가 높고 가파른 편이어서 엄마 아빠는 많이 쉬어가셨다. 거기다 마스크까지 썼으니 두배로 더 힘든 느낌이었다. 

 

 

 

 

 

 

힘들어도 한걸음 한걸음 천천히 올라가시는 엄마 아빠, 등산로(데크로드)는 올라가는 사람 내려오는 사람이 겹치기 때문에 마스크를 잠시 벗으려 해도 어려웠다. 그러나 산에 오를 때 호흡이 가쁜데도 계속 마스크를 쓰는 건 위험하다. 특히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이나 어린이에게는 더 그렇다. 지난해 중국에서 중학생들이 마스크를 쓰고 달리기 테스트를 하다가 사망했다는 기사도 본 적이 있다. 천천히 올라가면 그럴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조심해서 나쁠 게 없다 싶어 중간중간 사람이 없는 틈틈이 마스크를 내리고 호흡을 가다듬었다. 

 

 

 

 

 

 

출렁다리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표 검사를 한다. 표 팔찌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서 입장하면 된다. 

입장하자마자 포토존이 보이는데 몇 사람이 사진을 찍고 있어서 기다렸다 우리 가족도 한장 찍어봤다. 

 

 

 

 

 

 

소금산 출렁다리는 방송에 많이 나와서 잘 알려졌다. 김수현, 서예지 주연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도 배경지로 나왔고, 예전에 무한도전에서도 얼핏 본 적이 있다. 아빠는 뉴스에서 보고 와보고 싶으셨다고 한다. 

 

 

 

 

 

 

출렁다리 앞에서 내려다본 모습이다. 영월에 있는 한반도 지형처럼 강이 둥글게 굽어져 있었다. 한반도 지형 전망대보다 더 높이 올라와서인지 아래가 훤히 보였다. 보이는 곳은 산 밑에 있는 다리를 통해 건널 수 있고 간현 수련원과 캠핑장 등이 있다.

 

 

 

 

 

 

출렁다리를 건넜다.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의 길이는 약 200m, 폭은 1.5m 이다. 산악 보도교 중 국내 최장, 최고의 규모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마장호수 출렁다리와는 비교도 안되게 아찔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는 사진도 포기하고 앞만 보고 건넜다. 사진은 처음과 끝에서만.. 그것도 큰 용기를 내서 찍은 거다. 지금 생각해도 내가 건널 수 없는 높이였는데 엄마가 있어서 그런 건지 나이가 들어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건넌 게 참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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