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여행기/한국 Korea

작년 이맘때의 덕수궁에는..

여행장 2020. 4. 20.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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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꽃놀이 한 번 제대로 못하고 4월이 지나간다.

작년 이맘때는 벚꽃 보러 덕수궁도 가고 현충원도 가고 그랬었는데.. 올해는 뭐 코로나가 다 망쳐놨으니까..

코로나는 내 월급도 가져가고, 자유도 가져가고, 2020년 봄도 다 가져갔다.

 

 

 

 

집에만 있으니 바깥 날씨는 그저 좋기만 하다.

이번 봄은 생각보다 미세먼지도 심하지 않은 것 같아 나가지 못하는 게 더 아쉽다. 아.. 근데 그러고 보니 사람들이 움직이지 않으니까 공해가 덜해져서 미세먼지도 줄어들었구나.. 그동안 인간이 더럽혔던 자연은 어쩌면 만세를 부르고 있겠다. 

 

집에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니까 잡념이 는다.

문득 작년에 봤던 덕수궁 벚꽃이 정말 멋졌는데... 하는 생각을 하며 핸드폰에 있는 사진을 찾아봤다.

 

 

 

 

작년 덕수궁의 벚꽃은 정말 멋졌었다.

같이 간 동생들이 사진 앱과 필터를 바꿔가며 신나게 사진을 찍고 찍어줬던 기억이 난다. 

 

 

 

 

덕수궁 벚꽃나무는 키가 무지하게 큰데 

그 아래서 하늘을 바라보면 세상이 온통 아름답게 느껴진다. 

 

올해도 이렇게 예쁘게 피었다가 떨어졌겠지..

그동안 당연하게 누렸던 것들이 하나하나 소중해지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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