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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월급은 정의로운가?_그렇지 않았다

여행장 2019. 2. 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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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월급은 정의로운가
설 연휴에 이책을 다 읽기로 다짐했는데 다 읽고 어제 연체없이 반납했습니다. 매번 날짜가 다되서 다 읽지도 못하고 반납하거나 하루이틀 연체하는 불량회원이었는데... 아주 소소한 목표지만 것도 달성하고나니 뿌듯~합니다.







이책을 반납하고 보니 이책은 작년에 이 도서관에서 추천했던 올해의 한책 중 한권이었다는 걸 알았어요. 추천해준 도서관에게 감사! 이책을 써준 지은이 홍사훈님에게도 감사해요.





우리는 지금 임금에 관련된 제도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고있습니다.. 바꿔야한다는 것도.. 다른나라다가 했듯이 그렇게 해야한다는 것도 알고있죠. 많이 배우고 높이 올라간 사람들이 왜 모르겠습니까? 그러나 그 높으신 분들이 우리는 문화적, 역사적 배경(?)이 달라 할수가 없다고 했다고 합니다. 저는 앞에 언급된 제도 보다도 이말이 더 알아들을 수가 없었어요. 문화적, 역사적 배경... 무엇? 너무 모호합니다.





이책에서는 광주형 일자리가 생겨난 배경에 대해서도 나와요.작년에 뉴스에 자주 등장했던 광주형 일자리가 무엇인지.. 왜 필요한지 선례와 함께 쉽게 설명해주셨어요. 뉴스에서 겉핥기식으로 알때와는 전혀 다른 것이었어요.





정치에 무관심한 대가는 나보다 못한사람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다 - 플라톤
헛뜨! 뜨끔하고 무서운 말이죠? 그러면서도 정말 맞는 말인 것 같아요. 내가 사는 사회가 이런것은 정치에 무관심한 저의 책임이 없다고 할 수가 없다는 것.





최저임금법, 지은이는 최저임금법을 을과 을의 싸움이라고 했어요. 최저임금이 낮다는 알바 을과 최저임금이 높다는 소상공인 사징님 을. 저도 그렇게 생각해왔어요. 이게 대기업에 다니는 사람들은 상관없는 얘기잖아요. 오히려 최저임금이 오르면 하청직원들 임금이 오르고 그럼 생산가가 오르고 ... 생산가가 오르면 이윤이 적어지고.. 그러면 성과급이 낮아지는 대기업(원청) 임직원들에게는 손해니까 최저임금이 오르는것을 반대한다고 하네요. 귀족노조의 말을 이제야 제대로 이해했어요.

최저임금 인상을 반대하는 소상공인 사장님들은 죄가 없어요. 그분들이 많이 남는데 임금을 주기 싫어서 반대하는 게 아니거든요. 죄가 있다면 ‘을’을 위한 제도를 만들지 못하는 국가와 정치인들, 그리고 그들을 방치하고 무관심한 모두에게 있어요.





지금도 돈과 힘이 있는 사람들은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이용해 가진것보다 더 갖기위해 자기들에게 유리한 제도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너무 화가납니다. 제가 너무 바보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그래요.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이책을 읽어봤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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