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말로만 듣던 유후인에 가게됐다. 나는 사실 후쿠오카보다 유후인에 더 와보고 싶었다. 유후인 유후인 말로만 들어봤던 곳... 유후인이 좋았다는 사람 얘기를 많이들어서 그랬던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여행 2박3일 빡빡한 일정이지만 굳이 유후인이 포함된 투어를 선택했던 것이다.
다자이후에서 유후인은 조금 거리가 있다. 유후인에 도착하니 추적추적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다.
날씨가 좋지않아 실망할건 없었다. 유후인에 있는 긴린코호수는 비가 오늘 날씨에 가야 좋다고 했기 때문.. 우리는 투어에 포함되어있는 식사를 하고 자유투어를 했다.
날씨가 개기 전에 긴린코 호수부터 찾아갔다. 물안개가 진짜 있을까? 그렇게 도착한 긴린코 호수. 반신반의 했었는데 ~~ 도착해보니 이미 쫙 깔린 물안개가 기다리고 있었다 :)
우산을 써도 그만 안써도 그만인 날씨탓에 아예 우산을 포기하고 물안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았다.
운이 좋았다. 예쁜 물안개를 보다니...
호수주변으로 산책로가 있었는데 그 길을 따라 걸으면서 물안개를 감상했다.
그리고 끝으로 가면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스팟이 있다고 가이드가 알려줬다.
한국은 겨울이었지만 후쿠오카는 가을쯤 됐던것 같다.
단풍이 아직 남아있어 풍경이 알록달록한게 더 예뻤다.
호수 안에는 큰 물고기도 살고 있었다.
물이 맑아서인지 물고기가 커서인지 엄청 선명하게 보였다.
물안개 밑으로 유유히 헤엄치는 물고기.. 뭔가 몽환적인 느낌을 풍겼다.
그리고 의자가 있는 이곳이 가이드가 말한 핫스팟! 이미 소문듣고온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물안개가 앞쪽에 몰려있어서 살짝 아쉬웠지만 그래도 굿
인생샷까진 아니고 .. 그냥 등샷 !
우리 셋은 여행하면서 풍경사진만 찍을뿐 우리사진은 잘 안찍는데 여기와서 많이 찍었던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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