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여행기/한국 Korea

너무나 만족스러운 송년회 모임 장소

여행장 2017. 12. 2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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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친구들과 송년회다 뭐다해서 각종 연말 모임을 가지는데 장소를 정하는게 가장 힘들었어요. 만나는 건 어디든 괜찮은데 헤어지고 집에 돌아갈때가 문제거든요. 강남이나 홍대같은 번화한 곳에서 만나면 평소에도 그렇지만 연말이 다가올수록 집으로 가는 택시 잡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라서요. 연말에 놀다 집으로 갈 택시타려다가 승차거부 한번 안 당해본사람들이 없을거예요. 참 춥고.. 막막한데요.. 그러다가 아주 3차 4차 5차까지 가버리거나 24시간 커피숍에서 첫차오기를 기다리기도 했었죠.





운좋게 택시를 탄다고해도 택시비가 정말 비싸죠. 1인당 3~4만원을 택시비로 나가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그돈이면 방을 하나 빌려서 놀아도 되겠다 했어요. 몸도 편하고 마음도 편하고 일찍 갈사람들은 가고 자고 아침에 갈사람들은 가고 너무 좋겠더라고요. 거기다 술은 마트에서 사와서 먹으니 술값도 절약돼요. 








저는 에어비앤비에서 숙소를 잡았어요. 호텔은 연말에 비싸기도하고 취사도 금지되어있자나요. 한방에 4명이상이 들어가는것도 거의 불가능하고요. 에어비앤비 숙소는 몇가지 규칙만 지키면 여러명이 편안한게 먹고 놀수가 있어서 좋아요. 








가격도 저렴한 편이죠. 더군다나 추천 유알엘로 가입해서 예약하면 할인쿠폰같은 여행 크레딧도 받을 수 있어요. www.airbnb.co.kr/c/sorak288 제가 발행한 추천 유알엘이에요. 연말이라 할인 안되고 주말이라 안되고 그런거 없어요. 일정금액 이상 예약하면 무조건 적용되어 너무 좋아요. 








이번에 저도 할인받아서 당산쪽에 있는 에어비앤비 숙소를 예약했어요. 국회의사당 야경도 볼수있는 높은 층에 마트가 가까이 있고 특히 강남에서 오는 친구들에게 좋은 9호선 지하철이 가까워서 이곳으로 결정했어요.





실제로 들어가보니 에어비앤비 전용숙소라서 호텔만큼 깨끗하고 좋았어요. 요리할수있는 주방용품과 기본양념들도 구비되어있어서 마트에서 식재료만 사오면 간단한 안주 만들어 먹기도 좋구요. 



















앉아서 먹을 수 있게 큰 접이식 테이블도 센스있게 구비되어있더라고요. 





회를 최애하는 우리는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직접 회를 떠왔어요. 방어, 돔, 연어… 세상 아름다운 빛깔이죠? 제주도나 부산보다는 비싸겠지만 그래도 일식집에서 이만큼 먹으려면 몇십은 줘야할거에요. 우리는 회값 십만원에 마트에서 산 맥주,소주, 과일로 식비를 막았어요. 밖에서 그냥 그런 안주 몇개시켜먹는 것에 비하면 가격대비 대만족이죠.





노로바이러스고 머고 우리는 실컷 회를 먹으면서 연말을 보냈어요. 내년에도 연말모임은 에어비앤비 숙소 미리예약해서 보내려고요. 너무나 만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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