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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을 가다_Visit London, England

여행장 2016. 7. 9.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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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016년 3월 28일 유럽으로 떠났다. 많은 여행자의 로망, 유럽! 10년을 손꼽아 기다렸던 유럽여행이 드디어 성사되는 순간이었다. 대망의 첫 도시는 영국의 런던. 인천공항에서 런던 히드로 공항까지 11시간 40분의 비행시간. 처음에 장시간 비행할 때는 그렇게 지루할 수가 없었는데 이제는 잠도 잘 자고 웬만큼 익숙해진 것 같다. 


영국 런던을 가다

    _Visit London, England



Arrivals_영국 런던(LHR) 히드로 공항에 도착한 건 16시 30분. ㅎㅎㅎ 여기가 영국이구나



Airport_한국에서 찍은 대한항공 항공기 Airbus A380. 비록 일반석에 앉아 가지만 기왕이면 큰 항공기를 타는 게 좋다.



똑같은 사진기로 찍었지만, 사진을 위아래로 나란히 놓고 보니 왠지 히드로 공항 사진이 더 좋아 보인다. 각도도 문제였겠지만 낮게 깔린 구름이 한몫한 듯. 렌즈만 갖다 대면 엽서라더니.. 역시 유럽인 건가..?



공항을 나가기 전에 해야 할 일은 심카드를 구매하는 것. 너무 생각 없이 왔나.. 어디서 어떻게 사야 할지 난감했다.



많은 한국사람이 있을 때 도움을 청해야겠다 생각했다. 그사이에 심카드 자판기가 문앞에 있는 걸 봤다. 



3 SIM CARD_ 헬로~ 고마우신 자유여행객 한분께 도움을 받아 쓰리심카드를 샀다. 공항 자판기 가격은 20파운드, 시내는 더 싸다고 하는데 일단 숙소를 찾아가려면 휴대폰이 가능해야 했기에 여기서 구매했다. 사는 건 성공했는데.. 아 어떻게 넣나.. 심카드를 뺄수있는 핀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걸 챙겨올 만큼 준비를 철저히 하지 못한 나. 플라스틱 이쑤시개로 해봤는데.. 안되고, 결국 핸드폰이 없는 채로 숙소를 찾아갈 수밖에 없었다.



와이파이가 안되는 공항. 온전히 나혼자만의 시간이었다.


Underground_영국의 지하철은 언더그라운드. 이건 미리 알아온 정보라면 정보다. 언더그라운드로 가서 지하철을 타고 숙소가 있는 곳의 역으로 가야했다.



지하철로가는 중



Oyster Card Transport for London_다음 관문 런던의 교통카드 오이스터 카드 구매. 미국 영화에서 나올법한 가게가 지하철 개찰구 앞에 있다. 들어가 보니 오이스터 카드가 있다고 쓰여 있긴 한 것 같은 데... 두어 바퀴 돌았지만 카드는 없었다. 주인장에게 "Oyster Card?" 했더니 바로 꺼내주는... 여기서 사는 게 맞긴 한가 보다 했다. 주인장은 얼마를 충전할 거냐고 물었고.. 나는 3일~7일 동안 있을 건데 얼마나 할까요? 라고 되물었다. 그는 3일이면 10파운드, 7일이면 Travel cards 7day를 사는 것이 좋다고 했다. 그렇다면 난 영국에 있을 날짜를 당장 정해야했고 6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20파운드를 충전하고 모자라면 더 충전하면 된다고 했고 나는 카드 보증금 5파운드를 포함해서 25파운드를 냈다. ㅋㅋㅋ 교통카드 사기 성공!



Piccadilly Circus_영국 런던 소호지역에 있는 피카딜리 서커스역. 비까지 내린 영국의 첫 밤거리는 완전 '우어어어어~~~'



런던 스튜디오 9_나의 첫 숙소가 여기 어딘가에 있다. 하지만 난 와이파이 없이 혼자.. 맨붕이었다. 숙소에서는 이쯤에서 연락하라고 했는데.. 난 어떡하나? 길거리 사람에게 전화기 좀 빌려달라고 할까... 하지만 그럴 용기는 없었고.. 착해보이는 영국여자에게 주소를 보여주면서 여기 아느냐고 물었다. 여자분은 이쯤이긴 한 데 자기도 모르겠다며 미안하다고 했다. 한 10여 분.. 머리가 하얘졌다가 '와이파이를 잡아보자!' 생각했다. 다행히 근처에 스타벅스라는 와이파이 존이 있었고 숙소와 연락이 닿을 수 있었다. 생각해보면 너무 멍청했다. 왜 그리 간단한 걸 생각 못 했는지... 외국이 처음도 아닌데.. 나도 모르게 긴장을 했었나 보다.



나의 숙소 드디어 도착! ㅠㅠ  숙소 스텝에게 부탁해서 폰에 유심을 넣고서야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 유럽여행 내내 내가 의지할 것은 나의 3년 묵은 아이폰5 하나뿐. 



그렇게 시차적응 1도 없이 꿀잠을 자고 아침일찍 숙소를 나왔다. 숙소앞.



Starbucks_나에게 와이파이를 허락해준 스타벅스. 스벅은 사랑입니다.



본격적으로 명소찍기 유럽여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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