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여행기/한국 Korea

강원도여행 숙소 비예약 추천 _고성, 속초, 양양

여행장 2022. 8. 30. 01:26
728x90

강원도 여행 어디로 갈까? 어디서 묵을까?

강원도에는 고성, 강릉, 속초, 양양.. 선택지가 많아 결정장애가 있는 나는 또 힘들다. 숙소는 또 얼마나 많은가.. 인스타그램에서 블로그에서 유튜브에서 위치 좋고 감성 돋는 숙소 정보가 한가득이다. 조금 보다 보면 손가락만 움직였는데도 피곤이 몰려온다. 너무 많은 정보는 오히려 결정에 방해가 되는 것 같다. 

 

예약하지 마! 그냥 가보자!

정보에 지친 우리는 극단적인 결정을 내렸다. 말이 안통하는 것도 아니고, 길을 모르는 것도 아니고, 와이파이 빵빵 터지는데 어딘들 못 갈까. 이렇게 결정하기 힘들 바엔 가서 놀다가 마음에 드는 곳에 들어가기로 했다. 해외여행 갈 때는 감히 낼 수 없었던 무계획 비예약의 용기. 국내여행의 장점이 이런 게 아니겠나 싶다. 물론 성수기와 비수기는 많은 차이가 있다. 내가 간 시점은 비수기였다는 게 결정에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 그럼 무계획으로 간 강원도 여행에서 선택한 숙소는?

 

 

 

 

고성부터 해안을 따라 내려오면서 동해바다도 구경하면서 적당한 숙소를 찾아봤다. 몇군데는 들어가 보니 컨디션이 별로거나 너무 비쌌다. 생각처럼 저렴하면서 괜찮은 숙소가 별로 없네... 하면서 양양까지 내려왔다. 마지막으로 찾은 이 숙소는 오면서 폰으로 검색을 해봤는데 후기가 좋지 않아 반신반의했다. 겉에서 보니 역시 후기대로 영업을 하는 건지 아닌지 의심이 될 정도로 썰렁하고 느낌이 좋지 않았다. 그래도 객실 안을 둘러보니 리모델링을 해서 그럭저럭 있을만했다. 이 정도면 괜찮다 하고 여기를 최종 결정한 이유는 일단 당일 연락 후 결제를 했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했고, 비수기라 저렴한 가격에도 오션뷰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다음날 아침 숙소에서 바라본 일출이다.

일출을 보려 일찍일어나 준비한 것도 아니고.. 화장실 가려고 눈을 떴다가 커튼을 열어봤더니 해가 뜨고 있었다. 비몽사몽에도 카메라를 들이대서 사진과 영상을 남겼다. 올해 처음 본 일출이었다.(항상 느끼지만 사진이 풍경을 다 담지 못한다.. 진짜 멋졌는데 사진은 엉망) 그럼에도  이 일출 하나로 여기 숙소는 제값을 다했다고 본다. 누가 동해에서 숙박을 한다고 한다면 어떤 숙소를 하든 간에 무조건 오션뷰를 추천하겠다.

 

또 숙소를 고를때 리조트나 콘도, 펜션을 선택하는 이유 중 가장 큰 건 취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호텔에서는 객실 안에서 먹을 수 있는 게 컵라면, 맥주 정도라면 리조트, 콘도, 펜션 같은 숙박시설에는 취사도구가 다 갖춰져 있어서 근처에 식재료를 살 마트만 있다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무한대다. 조촐하게 둘, 셋이 여행 온 게 아니라면 이렇게 취사가 가능한 곳을 추천한다. 

 

 

 

 

 

우리는 숙소를 정하고 대게를 사기위해 수산시장을 갔다.  

수산시장도 여러군데를 가봤다. 속초에서 강릉까지.. 가격은 다 비슷비슷했다. 러시아산 킹크랩은 한 마리에 30만 원 정도였고 대게는 한 마리에 8만 원 정도 했다. 우리는 대게를 찔 수 있는 큰 찜통을 미리 준비해 갔기 때문에 수산시장에서 대게를 사다가 숙소에 가서 쪄먹을 수 있었다. 이래도 비싼 대게였지만 식당에서 먹었으면 2배는 더 나왔을 것 같다. 

 

 

|  속초시 수협 동명활어센타

|  주문진항 수산물 풍물시장

 

 

 

| 양양 관광지

 

숙소도 정했고 배도 채웠으면 관광도 해야지~!! 고성에서 속초 양양까지 다 가보는 것도 좋지만 숙소가 있는 양양만 해도 갈 곳이 많다. 양양군청에서 제공하는 관광 지도에 양양에서 가볼 만한 곳이 잘 표시되어있으니 지도를 다운로드하여보자

※ 양양 10경 _양양 남대천, 대청봉, 오색령, 오색 주전골, 하조대, 죽도정, 남애항, 낙산사 의상대, 오산리 선사유적박물관, 서핑 비치로드

 

 

양양_tour_map.pdf
17.05MB

 

지도 출처 : 양양군청 홈페이지

 

양양관광

양양군에서 제공하는 양양관광 정보제공 포털사이트

tour.yangyang.go.kr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