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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회담으로 재테크 공부_학자금 대출 상환 VS 중고차 매입

여행장 2020. 4. 2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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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기 시작한 재무상담 토크쇼 정산회담 돈길만 걸어요~~~

제 취향에 딱 맞는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나왔어요. 이 프로 다시 보기하고 싶어서 티빙 이용권 결제까지 했다는.. 그런데 벌써 종영설이 돌고 있다네요.. 보면 볼수록 유익한 프론데 왜죠? 제발 종영 안 했으면 좋겠어요.

 

오늘부터 정산회담 리뷰를 통해 재테크 공부를 해볼게요.

주제는 학자금 대출 상환 VS 중고차 매입

 

 

 

첫회에는 아역스타 노형욱씨가 나와서 재무 상담을 받았어요. 학자금 대출 상환을 할 것인지 중고차를 구입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었는데 너무나 공감 가는 고민이어서 집중해서 봤습니다.

 

 

 

 

 

탤런트 여현수씨가 출연했는데요. 지금은 억대 재무설계사가 되셨다고 해요. 이분이 처음 출연자분께 자신이 직접 해서 도움이 된 재테크 팁을 알려줍니다. 일명 "샀다치고 재테크"인데요. 사고 싶은 게 있으면 샀다 치고 사려 했던 돈을 다른 통장에 입금을 하는 일종의 마인드 재테크 기법이라고 해요. 저처럼 사고 나서 후회하는 사람이나 충동적으로 물건은 사는 사람에게 효과가 좋을 것 같더라고요.

 

제가 쓰는 재테크 방법은 물건을 사기전에 이 물건이 필요 없어졌을 때를 상상해봅니다. 가전이나 가구 같은 거는 필요 없어졌을 때 버리려면 오히려 돈이 들고, 고가의 옷이나 가방 같은 거는 유행이 지나 안 쓸 때 버리려면 너무 멀쩡해서 버리기 아깝거든요. 그런 저런 이유로 쓰지 않는 물건들이 집안 어디에 쌓여갑니다. 그렇게 쌓여가는 짐들을 보면 저는 엄청 스트레스받거든요. 그런 생각을 하면 물건 사는 것에 좀 더 신중해집니다. 

 

 

 

 

유튜버 슈카씨는 월수입을 높이기 위해 투자할 때라고 조언합니다. 빚을 내 자산에 얹어서 굴릴 때 수익률이 더 커지는 레버리지(지렛대) 효과를 이용하라는 겁니다.  반면 양세형씨는 빚을 없애야 일의 능률이 올라갈 거라고 합니다. 슈카씨는 현실적인 조언을 양세형씨는 심리적인 조언을 하셨는데요. 현실적으로 보면 슈카씨의 말처럼 해야 더 빨리 경제력을 얻을 수 있겠지만 조금 늦더라도 그 과정에서 심리적인 안정을 갖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 

 

 

 

 

변호사이자 보험설계사이신 김종훈씨는 "부채도 자산이다!"라고 합니다. 더 이상 갚을 돈이 없어지는 것도 결국 이득이고, 천만원의 학자금은 '건강한 빚'이라는 것입니다. 아무나 아무 때나 학자금 대출과 같이 낮은 이율의 대출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도 자산이 될 수 있는 거죠. 당장에 만약 중고차를 할부로 산다고 하면 그 이자는 최소 3% 이상 나오고, 휴대폰을 할부로 사면 5.9%의 이자가 나오는데 그것만 비교해봐도 학자금 대출은 더 큰 대출이자를 막을 수 있는 자산이 맞는 것 같습니다.  

 

 

 

 

외식사업가가 이여영 대표는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저축으로 부를 쌓는 시대는 지났다고.. 돈값을 적게 쳐주는 저금리 시대에는 저축보다는 수입을 늘리기 위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요. 이여영대표는 2%의 이자라면 당장 100억을 빌리고 싶을 정도라고도 하더라고요. 큰돈을 굴리는 회사 CEO라서 그런지 통이 정말 큰 것 같아요. 머리로는 저도 이해가 가는데 현실로 온다면 후들후들..  진짜 저런 사업가 배포는 타고나나 봅니다.     

 

 

 

 

 

송은이씨는 양세브라더스가 박나래씨한테 빌린 돈을 갚기 위해 평소보다 더 열심히 일한 것처럼 적당한 대출은 좋은 동기부여 수단이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대출이 있으면 그 대출을 갚기 위해 더 아끼려고 하고 더 벌려는 노력을 하게 되는 거죠. 실제로 저도 마이너스 통장에 돈이 빠져나가는 게 싫어서 줄인 지출이 꽤 많은 것 같아요. 쇼핑보다 마이너스가 줄어드는 걸 볼 때 더 기쁘더라고요.

 

 

 

 

전문가들의 조언을 듣고 난 의뢰인은 저의 생각과는 반대로 학자금 대출 상환을 선택했지만, 쫓기는 듯한 불안한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은 그 마음에는 크게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짠내 나지만! 내일은 부내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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