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톡 열차시간표 알아보기
블라디보스톡 공항에서 시내로 올때는 시간이 안맞아서 미니버스를 타고 왔지만 시내에서 공항으로 갈 때는 열차를 타보기로 했다. 혹시나 블로그에 나온 시간이 안맞을 수 있다는 생각에 위치도 알아둘겸 중앙역을 미리 가보았다.
숙소에서 생각보다 멀었던 중앙역 도착하니 신식 건물과 구식 건물이 같이 있었다.
일단 너무나 기차역같아 보이는 구식 건물로 들어갔다.
일단 들어갈때 짐 검사를 했다. 플랫폼 안에는 안내해주는 사람은 없고 군인 혹은 경찰로 보이는 사람들만 있었다.
지하로 내려가보니 표 파는 곳이 있어서 그곳에있는 사람에게 물어 봤더니 영어를 전혀 못했다. 손짓 발짓으로 겨우 공항간다는 말이 통했는지 여기가 아니라고 했다. 머라고 열심히 설명해 줬지만 당최 알아들을 수는 없었다. 그래도 친절함에 또한번 감동.
창 밖으로 보이는 저기 빨간색 글씨가 있는 신식 건물이 공항가는 열차가 있는 곳이었다.
그러고 보니 문앞에 비행기 사인이 있었다. 우리는 들어가서 정확한 타임테이블을 확인하기로 했다.
(2018년 3월 13일 기준)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열차 시간표
07:57
08:50
10:30
13:10
17:30
시내에서 공항으로 가는 열차 시간표
07:05
09:02
11:51
16:00
18:00
블라디보스톡 맛집_우흐뜨블린 팬케익
11시 51분 기차를 타면 공항에 2시간 10분전에 도착하니까 그걸 타기로 하고 조식을 먹으러 아르바트 거리로 나왔다.
아르바트 거리에 있는 팬케이크 맛집 우흐뜨블린을 오기 위해서..
이번엔 10시가 좀 넘은 시간에 도착!
이곳 팬케익집이 방송에 소개되면서 더 유명해 졌다고 한다. 오픈시간 10시 -22시
아침으로 먹기 딱 좋은 팬케익, 처음엔 미국식 동그란 팬케익을 생각했는데 여기 팬케익은 크레페 느낌이었다.
바나나초코 팬케익익과 버섯 팬케익을 시켰다. 하나는 달콤하고 하나는 짭조름한게 둘다 맛있었지만 단 걸 별로 안좋아하는 나는 버섯이 들어간 저 팬케익이 더 맛있었다. 가격은 커피 두잔포함 550루블. 싸다 :)
팬케이크를 마지막으로 블라디보스톡 먹방 여행을 마치고 공항으로 왔다. 아침에 알아본게 무색하게 우리는 막심택시를 탔다. 원래는 기차역으로 가는 택시를 잡았었는데 택시가 계속 안오는 바람에 시간을 놓쳐 어쩔수없이 공항으로 가는 택시를 탔다. 택시비는 1000루블. 기차티켓과 얼마 차이가 안나서 오히려 잘된 것 같았다.
공항에 무사히 2시간전에 도착! 남은 돈으로 공항에서 커피와 에끌레어를 또 사먹었다.
알고보니 우리가 우연히 갔던 그 훈남 알바생이 있는 카페와 같은 브랜드의 카페였다. 역시 맛있는 에끌레어
원래는 공항에서 곰새우나 킹크랩을 사려고 했으나 생각보다 너무 비싸서 그냥 내 뱃속에만 저~장하고 출국수속을 했다.
공항은 아주 한가했다. 면세점을 구경하고 나서도 시간이 많이 남았다.
그래서 블라디보스톡 여행 동안 쓴 경비를 정리했다.
항공티켓부터 여행에서 쓴 경비와 개인 쇼핑, 기념품, 선물까지(임페리얼포슬린 찻잔 제외) 다 포함해서 3박4일 여행경비가 70만원이 조금 안나왔다. 대박대박 일본 2박3일 여행때보다 적게나온 여행경비 ㅎㅎㅎ 블라디보스톡 정말 갈만한 것 같는 생각을 다시한번 하게됐다.
좋은 곳에 와서 좋은 것을 먹고 나니 가족들 생각이 많이나는 순간이었다. 겨울이 아닌 여름에 가족들과 블라디보스톡 여행을 다시한번 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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