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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문_샹젤리제거리에서 마카롱 원조 맛보기

여행장 2017. 1. 18.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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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유 궁전투어를 마치고 파리 시내로 들어오는 길이다. 파리 중심부에는 높은 건물을 짓지 못하게 되어있다고 한다. 그래서 아직은 외곽이라 높은 신식 건물들이 보인다. 다음 일정은 개선문이 있는 샹젤리제 거리를 가는 것이다. 서쪽에서 오는 길이기 때문에 개선문이 가장 가깝기 때문이다. 그런데 센 강 너머로 파리의 상징 에펠탑을 먼저 보았다. 파리에서 에펠탑을 보기는 참 쉽다. 주변 건물들이 낮고 에펠탑은 크고 높아서 사방에서 에펠탑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좀 더 가까이 가보니 센 강에 많이 보던 것이 있다. 바로 자유의 여신상이다. 미국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프랑스에서 기증한 후 몇 년 후에 프랑스 혁명 100주년을 기념하여 세워졌다고 한다.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을 만든 프레데리크 오귀스트 바르톨디는 본 동상을 만들기 전에 4분의 1크기의 모형을 만들었는데 파리에 있는 이 동상이 그것이라고.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과 모양은 아주 비슷하지만 크기가 많이 작고 여신상 왼손에 서판에 미국 독립 기념일과 프랑스 혁명일이 새겨져 있는 것이 다르다. 









여기는 파리의 먹자 골목 같은 곳이라고 한다. 일식과 한식 식당이 있어서 시내투어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오는 듯 하다. 투어 가이드는 한식을 추천한다. 이유는 한국식 투어일정에는 느긋한 프랑스식 식당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자칫 잘못하면 음식이 나올때 일어서야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그래도 .. 여기까지와서 한국식당에는 가고싶지 않았다. 그래도 프랑스식을 먹고싶다면 가보라고 추천해준 곳을 들어갔다. 







로얄 오페라라는 곳이다. 맛집 머 이런거는 아닌듯하다. 메뉴판을 봤는데 영어인지 불어인지 알수가 없었다. 영어 메뉴판을 달라고 하니 이게 그거라고.. 근데 왜 못읽고 있는 건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었다. 고민할 시간이 별로 없어서 우리는 단어가 보이는 무언가를 찾았다. 오믈렛이다. 나는 플레인 오믈렛을 시키고 친구는 토스트같은 무언가를 시켰다. 조마조마하게 음식을 기다렸다. 오믈렛이 뭐라고 한참 뒤에야 나왔는데.. 두둥 이것이 머냐.. 그냥 달걀부침? ㅜㅜ





 내가 달걀부침을 만원에 사먹으려고 한건 아니었는데… 이것이 프랑스식인가?! 음료포함 대충 2만5천원에 달걀과 식빵을 섭취하고 일어섰다. 다시 생각해보니 프랑스에서 한식당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편안하게 미니밴을 타고 샹젤리제 거리에 진입했다. 센스있게 오~ 샹제리제 오~ 샹제리제~♬ BGM을 깔아주는 가이드님 :)





Triumphal Arch








샹제리제 거리 끝에는 개선문이 서있다. 개선문을 중심에 둔 로터리는 한번에 빠져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할 정도로 어렵다고 한다. 가이드님은 예전에 10바퀴를 돌다 간적도 있다고 하면서 여기를 빠져나갈줄 알아야 비로소 파리시내 운전을 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했다. 







개선문 앞 도로 가운데는 사람이 서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포토라인을 만들었다. 횡단보도를 이용해서 가운데로 들어가면 된다. 줄을 서서 차례대로 개선문 앞에서 사진찍기 ㅎㅎㅎ 로터리를 뱅글뱅글 돌고있는 차들만 없으면 더 좋겠는데…






차가 없는 틈을 찾을 수 없어서 하는수 없이 여려번 찍은 후 합성을 했다. 크게보면 디테일이 좀 떨어지긴 하지만 이정도에 만족 ㅎㅎㅎ








개선문을 등지고 서면 멀~리 콩코드 광장에 있는 관람차가 보인다. 야경으로 보면 더 멋있을것 같다.






LOUIS VUITTON

샹젤리제 거리에는 그 유명한 명품 루이비통 본점이 있다. 본사답게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한다. 내가 갔을때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시선 주목되는게 민망할 정도였다. 사러온게 아니기 때문에 더 위축되서 사진찍기는 시도해 보지도 못했다능.. 개인적으로 명품 가방을 살 정도로 부~하지는 않기 때문에 욕심은 버리고 갔는데 먼가  프랑스 기념품 느낌으로 살까?하는 생각을 잠시 했다. 


 



Macaron_Pierre Herme in paris






샹제리제 거리에는 또하나 꼭 들러야 하는 곳이 있는데 pierre herme라고 하는 마카롱 가게다. 가이드님의 정보에 의하면 여기가 마카롱의 원조라고 ㅎㅎㅎ 원조라고하니 안먹어볼 수 없었다. 하나에 2.5유로, 동행과 같이 하나씩만 사서 먹었다. 한입을 입에 넣고 정말.. 깜짝 놀랐다. 이렇게 맛있는 것이 마카롱이었단 말인가? 단것을 특히 마카롱 따위를 좋아하지않는 나였는데 이 마카롱을 먹고나서 좋아하는 내가 돼버렸다. 파리 마카롱하면 라뒤레가 최고라고 알고 있었는데 라뒤레를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그맛이 무엇이든 이것보다 맛있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


 



즐거웠던 샹젤리제 거리에서 우리는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아쉽다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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