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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맛집 2 :: 하노이 마사지 추천

여행장 2016. 6. 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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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맛집 두번째

꽌안응온 Quan An Ngon


영업시간 11:00~23:00 


베트남 음식은 싸고 맛있다. 그리고 건강한 느낌이다. 국수도 쌀로만든 쌀국수이고 다른 요리들도 채소로 요리한 음식이 많다. 기름지지도 않고 고수향같은 향신료 냄새가 있긴 하지만 크게 거슬리지 않는다. 우리가 잘 알고있는 쌀국수는 베트남어로 '포 pho'라고 하며 북부지방인 하노이 지방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알려져왔다. 우리나라에서 포베이가 베트남 쌀국수 브랜드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있는데 여기서 포가 바로 베트남 쌀국수를 뜻한다. 쌀국수 이외에도 쌀전병 쌈 반 꾸은, 가물치 튀김 요리 짜까라봉, 고기튀김이 들어간 국수 분탕, 달팽이 요리등이 베트남 북부의 음식을 대표한다. 



꽌안응온은 우리나라에도 이미 잘 알려진 하노이 대표 맛집이다. 구글지도에 꽌안응온이라고 한글로 검색해도 위치가 바로 나온다. 알파벳으로 검색할때는 Quan An Ngon 이다. 주소를 다 알 필요는 없다. 꽌안응온은 하노이 기차역 근처에 위치하고 호안끼엠에서 걸어서 올수있는 거리에 있다. 




겉으로 보기에도 꽤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의 느낌이 난다. 내부로 들어가니 밖에서 본 느낌 처럼 고급지고 깔끔해 보였다.




맛집으로 알려져서 그런지 관광객이 많았다. 노점 음식점에서 보던 관광객 숫자보다는.. ㅎㅎ 한국에서 워낙 알려진 곳이라 한국사람들을 만날줄 알았지만 두번을 갔어도 한번을 못봤다. 




가운데 천정이 없어 야외느낌이 나는 테이블석이 있고 주위를 뺑 둘러서 실내 공간과 주방이 자리하고 있었다. 음식을 만드는 주방 색션에는 잘 알지 못하지만 베트남어로 음식이름이 씌여있는것 같았다.





튀김요리도 많이 보인다. 이런 튀김 빵같은 것들은 길거리 음식으로 아주머니가 바구니에 넣고 다니면서 팔기도 한다.





꽌안응온 메뉴판이다. 에피타이져나 사이드 음식같은 것들은 가격이 4만동 정도하고 메인요리는 6만동 이상, 해산물의 경우는 20만동 정도 하고 춘권은 하나에 15천동 정도 한다. 여기서 물티슈는 돈을 낸다는 말에 달라고 했다가 취소했다.



가장 유명한 Banh Xeo 반쎄오를 먼저 주문했다. 친구가 메뉴를 잘 알아와서 주문할 수 있었다. 반쎄오는 먹는 방법을 물어서 설명을 들어야한다. 



라이스페이퍼 같은 것을 같이 주는데 그것을 손에 놓고 잘라놓은  노란것과 채소를 적당히 올리고 싸서 소스에 찍어 먹으면 된다. 방식은 월남쌈과 비슷하다. 다른점은 페이퍼를 물에 담그지 않아도 된다는 것.. 




채소들 중에는 향이 진한 것이 섞여있었다. 고수를 못먹는 나는 비교적 냄새가 덜 나는 채소만 조금 넣어서 먹었다. 노란 저것은 안에 숙주와 여러가지 고명이 들어있는데 너무 맛이 좋았다. 먹었던 음식중에 가장 독특하고 맛있었던 것 같다. 이것때문에 우리는 두번을 왔다 :)



이것은 분짜이다. 새콤 달콤한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와 쌀국수를 적셔 먹는 하노이 지방의 대표 음식이다. 굳이 우리나라와 비교한다면 육쌈냉면쯤 되는것 같다. 이것도 아주 맛있었다. 양이 작은 것이 흠이랄까..





만두 같은것, 춘권, 죽 같은.., 그리고 새우튀김 요리.. 이걸 다 하루에 먹은 것은 아니다. ㅎㅎㅎ 이틀에 걸쳐 먹은 음식값의 합은 약 70만동 ^^ㅋ 베트남 물가를 생각하면 많이도 먹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여기는 다음에 또 와도 이만큼 먹을 것같다. 넘 넘 맛있다.




야시장 구경을 나왔다. 야시장이 열리는 곳에는 여러 골목이 있는데 오늘은 맥주골목을 지나왔다. 길거리에서 파는 파인애플을 후식으로 사먹으면서 돌아다녔다.




관광객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길래 우리도 한번 찍어보자고 했다. 그런데 저멀리서 걸어오던 꼬마가 내 사진기앞에 서서 V를 했다. ㅋㅋㅋㅋ 자신을 찍는거라고 생각한 모양이다. 스파이더 맨을 좋아하는 귀여운 꼬마덕에 친구는 무거워서 어쩔줄 몰라했다. 




맥주거리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양 가장자리로는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앉아있고 가운데로는 오토바이가 빵빵거리며 지나갔다. 



복잡하고 정신없지만 우리도 다음날에 여기 한쪽에 앉아서 먹어보자 하며 숙소로 돌아갔다.




친구가 마사지를 받고싶다고 해서 호텔에서 추천받은 SF 스파로 갔다. 



SF 스파는 다른 곳에비해 가격이 비싼편이다. 우리는 조금 저렴한 곳을 검색해보다가 팁을 줘야하는 곳이 많고 해서 호텔에서 소개해준 곳으로 그냥 결정했다. 비싼만큰 팁을 주느니마느니 하는 불편한 생각은 없을 것 같아서였다.





하루는 발마사지를 받고 서비스가 나쁘지 않고 호텔에서 가까워서 다음날 하루는 웜스톤 전신마사지를 받았다.



웜스톤 전신마사지는 가장 비싼 71만동으로 90분동안 받을 수 있다. 친구는 스톤이 많이 뜨거워서 그리 편하게 마사지를 받지못했다고 했지만 나는 나쁘지 않았다. 웜스톤 마사지라니.. 우리나라에서는 누릴수 없는 호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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