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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가볼만한곳 :: 베트남 자유여행

여행장 2016. 6. 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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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차이나의 숨은 보석 베트남

하노이 가볼만한 곳


하노이 Hanoi 이라는 이름은 '강 안의 땅'이라는 뜻으로 하노이 주변으로 홍강이 감싸며 흐르고 있다. 홍강 외에도 여러 이름의 강들이 여기 하노이에 있다. 그래서 강 안의 땅이라는 뜻이 이 지역의 이름이 된 것 같다. 하노이는 또 아름다운 호수를 많이 가지고 있는데 그 수가 무려 18개이다. 그 중에서도 내가 머무는 숙소 주변에 가장 유명한 호안끼엠 호수는 하노이의 폐라고 불린다. (숙소정보 http://memorytorage.tistory.com/33





그래서 호안끼엠 호수는 하노이를 대표하는 관광지이다. 그 이유가 아니더라도 호안끼엠에서 주말은 즐기는 베트남 현지인들과 같이 하나되어 나도 마치 그 곳에 사는 것처럼 되어볼 수 있어 여행내내 자주 오게 된다. 


그밖에도 하노이 성 요셉 성당, 오페라 하우스, 못꽃사원, 베트남 민족학 박물관, 호치민의 묘, 호치민 박물관 등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다녀올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가볼만한 곳들이 많이 있다. 


4박 5일 길다면 긴 시간이다. 특히나 바쁜 직장인들에게는 4박 5일 내내 하노이에만 있는것은 호사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노이에서 하롱베이는 물론 캄보디아까지 빡빡하게 다녀야 만족할 수도 있다. 나도 여행 초반에는 그런 생각을 가졌었다. 하지만 점점 생각은 바뀐다. 바쁜 일정에 겨우 낸 며칠을 또 촉박하게 다니고 싶지 않다. 4일을 8일처럼 가능하다면 그렇게 해보자 :)











호안끼엠 호수를 가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낮에도 밤에도 혹은 이쪽에서 저쪽으로 이동할때도 우리는 호수를 지나갔다. 호안끼엠 안에는 거북탑과 응옥선 사당이 있다.  호수의 거북이에게 받은 검으로 명나라 군사를 물리치고 돌아오자 거북이가 다시 검을 물고 호수로 들어갔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그 전설의 내용을 담아 '검을 돌려주다'라는 뜻의 호안끼엠이 이 호수의 이름이 되었다고..



응옥선 사당은 원나라의 침략때 싸우다 돌아가신 성인의 넋을 기리고 전투, 학문, 의술의 신을 모시는 사당이라고 한다. 이 사당은 저 붉은 다리를 건너서 갈 수있는데 밤이되면 이렇게 붉은색이 더 붉게 반짝인다. 




입구에 응옥손 사당으로 가는 입장료에 대해 나와있다. 성인은 30,000동, 학색은 15,000동, 15세 이하는 free다. 또 주중에는 7시부터 18시까지, 주말에는 21시까지 운영한다.




호수 근처에서 아오자이를 입은 여인을 자주 볼수있다. 사진을 찍으러 나오는 사람들도 있고 어떤 특별한 일이 있어서 입고 나오는 사람도 있다. 아오자이는 베트남 전통 의상을 말하는데 '긴 드레스'라는 뜻이라고 한다. 상의쪽이 밀착된 옷이어서 몸매가 예쁜사람이 입으면 참 예쁜옷이다. 베트남 기념품으로 사가기도 한다.



여기는 호안끼엠 호수 근처의 백화점이다. 입점한 브랜드는 특별한 것 없고 외관은 70년대의 우리나라와 비슷한 느낌이다. 



백화점까지 가는 건 역시 저많은 오토바이를 뚫고 가는게 관건이다. 요령이 조금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넓은 도로에서는 또 쉽게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이렇게 베트남에는 차보다 오토바이가 많은데 그이유는 세금 때문이라고 한다. 국산 자동차의 경우 차의 가격의 약 60%를 추가 부과하고 수입 자동차는 무려 142%를 추가 부과한다니... 웬만하면 차를 타지말라는 거 아닐까... 한다.




길가에 있던 강아지 두마리가 너무 귀여워서 쳐다봤다. 둘이 밥그릇을 두고 다투고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순둥순둥해서 짖거나 하지않고 눈빛으로 대화하는 듯 했다. 여기는 사람들도 그렇고 강아지도 그렇고 참 순둥하다. 요즘 한국은 자의든 타의든 화가 많아져서 사건·사고가 연이어 일어나는데 여긴 화가 없어보여서 참 좋은 것 같다.





성요셉성당이다. 구시가지의 랜드마크로 프랑스식 고딕양식의 건물이다. 문은 열리지 않아서 잠시 쉬어가려고 콩카페에 들렀다.



성요셉 성당 근처에 맛집이 여러군데 있는데 콩카페 CONG CAFE도 그중 하나다. 여기는 카페를 caphe로 표기하나 보다.



가격대는 30,000동 ~ 50,000동 정도하고 양은 매우작다. 사이즈 같은것은 없나보다. 벌컥벌컥 많이 먹고싶었는데.. 스타벅스 그란데가 그리운 순간이다. 하노이에도 스타벅스가 있었다. 지도에 표기되어있었는데 가보지는 않았다. 세계 제2위의 커피 생산국에서 스타벅스를 갈 수는 없었다. 한번이라도 더 베트남 커피 한 잔을 더 먹는게 의미있으니까. 




콩카페에서 꼭 먹어봐할 것이 코코넛커피스무디라고 한다. 양은 작은데 커피가 아주 맛있었다. 



베트남에서는 차나 물, 밥을 바닥이 보이게 다 먹으면 재물운이 없어진다고 여겨서 조금씩 남기는 풍습이 있다고 한다. 우리는 이날 여러번 재물운이 바닥을 보였다 :)





하노이에서 한번은 타봐야하는 교통수단 씨클로를 타고 호찌민 묘까지 왔다. 가격은.. 두명에 20만 동. 보통 사람들이 깎으라고 많이 조언하는데 우리는 시클로 기사님의 얼굴을 보고 차마 깎지못했다. 요즘 한국인들이 터무니없이 깎아서 여기 사람들이 싫어한다고 듣기도 했고 사실 그런거에 자신이 없기도 했다. 내리기전에 기념사진 한번씩 :) 같이 포즈취해 주시는 센스있는 기사님 




크게 쓰여있는 베트남어는 구글번역기로 보니 '사회주의 베트남 공화국은 사람을 원한다' 정확한 건 모르겠다.



호찌민묘 앞 광장에 나들이 나온 가족들이 많았다. 아이들과 여자는 포즈를 취하고 남자가 사진을 찍어주는 이런 광경은 여러번 눈에 띄었다.





우리도 여기서 인생샷에 도전~! 단 세컷만에 삼각대도 없이 타이머로 우리는 멋지게 성공했다 ㅋㅋㅋ 



광장 뒤에 호찌민 박물관이 있다. 우리가 왔을때 이른시간도 아니었는데 문을 아직 열지 않았다. 왜 늦게 여는지 이유는 알수 없었지만 주위에 기다리는 사람이 있으니 같이 조금 기다려보기로 했다.



기다리는 동안 노점에서 물을 샀는데 요렇게 과일을 덤으로 주셨다. ㅎㅎㅎ




입장료는 4만동. 특별한 할인은 없어보였다. 



들어가자마자 2층으로 올라가서 관람하며 내려오는 구조다. 




처음 2층에 들어서면 크게 호치민의 동상이 있는데 기념샷을 찍기 적당한 곳이다. 현지인들이 여기서 사진찍는 모습을 또 사진으로 남겼다. 



안에는 호찌민의 생애와 베트남 혁명에 관한 내용으로 이루어져있다. 어둡어둡해서 사진은 접어두고 글은 해석이 안되지만 열심히 관람했다.



기프트샵을지나 나와보니 박물관 뒤였다. 여기서 어떻게 갈까 생각했는데 앞에 이렇게 군용차가 영업을 하고있지뭔가.. ㅋㅋㅋ 우리는 이것도 기념이다하고 가격을보니 씨클로와 동일한 가격에 얼른 올라탔다. 우리가 타는 것을 보고 다른 관광객도 관심을 가졌지만 차량은 Sold Out :)



이런차가 돌아다니는게 여기 사람들도 신기한지 여러사람이 쳐다봤다. 심지어 폰카메라로 찍는 현지인도 있었다 ;; 한국이었으면 창피했겠지만 여기니까 그런 시선이 재밌었다. 이 차는 우리를 정확히 원하는 곳에 엄청 헤맸지만 짜증 한번 내지 않고 데려다주었다. 하노이는 정말 여행하기 편한 곳이다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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