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여행기/한국 Korea

부산 광안리 바다전망 맥주집과 카페 _클램, 유동커피

여행장 2022. 5. 3.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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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 잘 있었니?

이제는 다 져버렸지만 벚꽃이 활짝 피었던 지난달 부산 광안리에 갔다. 이때 서울에서는 벚꽃이 막 피기 시작할 때였는데 부산광역시에 들어서자마자 저렇게 활짝 핀 벚꽃을 봤다. 날씨가 좀만 더 좋았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조금 있었지만 그래도 벚꽃 핀 부산을 봐서 일단 좋았다.  

 

 

 

 

광안리 잘 있었니?

작년 10월에 와서 보고 이렇게 빨리 다시 만날줄은 몰랐는데.. 반갑다. 광안리. 날씨는 좀 흐리고 쌀쌀했지만 슬슬 여름을 준비하고 있는 듯한 이날 광안리 해변에는 자전거를 타는 사람, 뛰는 사람, 개랑 산책하는 사람이 종종 보였다. 날씨가 좋으면 좋은 대로 안 좋으면 안 좋은대로 광안리는 그저 좋기만 하다. 

 

 

 

 

 

 

친구랑 바다가 보이는 곳으로 가기로 하고 가게를 물색했다. 맛집을 찾거나 메뉴를 고르기 보다는 바다 뷰, 바다전망이면 카페든 술집이든 상관이 없었다. 광안리에는 특히 그런 가게가 많이 있다. 해변 시작부터 끝까지 대부분의 건물이 바다 전망 자리를 가지고 있는 가게라고 보면 된다. 친구랑 바다가 잘 보이면서 분위기도 좋고 야외 자리가 있는 곳으로 갔다.

 

 

 

 

 

|  클램

주소 _부산 수영구 남천바다로33번길 104 1층

위치 _지하철 2호선 금련산역 1번 출구에서 바다 방향으로 772m

영업시간 _매일 12시~새벽 02시까지 

※ 단체석, 주차, 반려동물 동반

 

 

 

 

 

 

메뉴판은 태블릿으로 주문도 태블릿으로 한다. 경치 구경하려고 테라스에 앉았는데 테라스에 앉은 사람들은 계산을 선불로 해야 한다고 한다. 아마도 한 발짝만 떼면 가게를 벗어나기 때문에 혹시 모를 먹튀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만든 규칙인 것 같다. 우리는 맥주와 감바스와 파스타를 시켰다. 맥주가 먼저 나오고 차례로 음식이 서빙됐다. 파스타도 감바스도 약간 매콤하면서 맛있었다. 감바스는 새우 양이 약간 적은 게 좀 아쉬웠다. 

 

 

 

 

 

 

|  유동 커피

주소 _부산 수영구 관안해변로 165

위치 _금련산역 1번 출구에서 바다 방향으로 537m

 

 

 

 

 

 

어쩌다 보니 낮에 맥주를 마시고 밤에 커피를 마시게 됐다. 밤에도 광안리는 광안리 다리에 조명으로 예뻐서 보고 싶었다. 마침 가까이에 부산에서 유명한 유동 커피가 있길래 들어갔다. 유동 커피에 시그니쳐 메뉴는 안타깝게도 거의 대부분 달달한 크림이 들어가는 커피라서 나는 그냥 일반 라떼를 주문했고 시그니처 송산동 커피는 친구가 주문했다. 친구의 커피를 살짝 맛봤는데 역시나 많이 달아서 내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일반 라테는 맛있었다. (커피맛 평가 기준이 낮은 편이지만 유명한 집이 괜히 유명해질 리 없다는 생각..)

 

다음에 부산에 오면 어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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