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여행기/한국 Korea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소소시장 다녀왔어요

여행장 2016. 5. 2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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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세종예술시장 소소 - 세종문화회관 뒤뜰 예술의 정원에서 열리는 예술시장에 다녀왔습니다. 

세종예술시장 소소는 일상과 예술이 만나는 시장, 소규모 창작물이 더 아름다운 시장, 누구나 예술가가 되어 참여할 수 있는 시장이라고 합니다. 아주 어릴때 잠시 예술가를 꿈꿨던.. 지금은 거리가 먼.. 저는 가끔 SNS에서 연락을 주고 받던 사진하는 친구를 만나기 위해 찾아갔어요. 사실 이 친구의 인스타그램을 보고 소소시장을 알게됐죠. 오랜만에 친구 얼굴도 볼겸 친구가 처음 만든 사진집도 구매하러 갔습니다. 지금은 어느때 보다 자유시간이 많은 것도 오래 미뤄왔던 만남이 성사된 이유중 하나에요 :)


소소시장은 광화문역 1,8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있어요. 제가 갔던 토요일은 날씨가 아무생각없었다가도 나올만큼 좋았습니다. 그래서 더욱 좋았던 광화문 나들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즐기고 있는듯 했어요.



뜨거운 햇볕아래 하루좋일 앉아있을 친구에게 줄 아이스커피 한잔을 사들고 갔어요.



21일 토요일은 독립출판으로 꾸며졌다고 합니다. 미래에 더 멋진 예술가가 될 젊은 작가분들이 자신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판매하고 있어요.




지난주에는 김사월의 공연으로 시작해 박연준 시인의 북토크, 차지량 작가의 설치미술 등의 프로그램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번주에는 소소와 넥슨의 "네코제"가 만나 함께 콜라보 시장이 열린다고 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소소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sejongartsmarket/timeline 에 방문해 보세요.



하얀색과 파란색 파라솔은 해가 뜨고 지는 방향으로 자리를 옮겨 주신다고 해요. 장시간 앉아 있을 작가님들의 자외선 차단을 위한 배려가 돋보입니다.



김민주초원 작가의 테이블 입니다. 제 친구죠 :)



사진을 보면 사자도 나오고 코끼리도 나와요. 구경하는 사람들이 어디서 찍은거냐며 궁금하고 신기해 합니다.



하지만 코끼리는 동물원에서 만났고 친구는 베를린에 있었죠. 포토샵이라는 익숙한 매체를 통해 둘이 만난거죠 :) 



친구가 우리나라 사람들은 사진속에 깊은 뜻을 생각하려고 한데요. 이 사진이 어떠한 심오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자꾸 찾아내려고요... 하지만  생각하는 그런건 없어요. 그냥 사진이 좋다. 싫다. 재밌다. 별로다. 그냥 생각나는데로 생각하면 된다고요..



소소시장에서 물건을 사고 운영진 테이블으로 오면 작은 노트도 선물로 줘요. 3만원 이상이라고 하긴 하는데.. 영수증이 없어서..ㅋ 물건들고 가서 받았어요. 에코백을 받고싶었지만 작가님들에게만 준다고..  



친구의 사진집은 얄라북스에서도 판매합니다. http://yallabooks.co.kr 



소소시장은 4월 16~6월 18일, 9월 3일~11월 5일까지 매 첫째, 셋째주 토요일(12시~18시)에 운영한다고 합니다. 오래하는 것 같아도 총 10회로 이제 몇 회 남지 않았어요. 이것도 비가 오는날에는 운영을 하지 않는다고 하니 시간이 맞을때 다녀오는게 좋을것 같아요. 








소소시장에서 명동으로 가는길에 플리마켓이 열렸어요. Flea Market은 우리말로 벼룩시장이에요. 주말이라 그런지 이것저것 많은 행사가 열리네요.



주말에 피곤해서 집에서 TV만 볼때는 몰랐던 것들이에요. 



요즘 밤에 잠을 못자서 커피를 자제하는 중이에요. 목이 마르던 참에 플리마켓에서 식혜를 만났어요.



시원하게 얼려놓은 것이 있다기에 얼른 집어들고 마시면서 마켓 구경을 했어요. 다미랑 식혜~ 단호박 식혜였는데 달달하니 맛이 좋았어요. 



캐리커쳐 그려주는 분이 있었는데.. 민국이가 너무 귀여워서 찍었어요. 귀여운 눈코입을 참 잘 그려내신것 같아요 :)



저녁에는 연어가 먹고싶어서 검색에 들어갔어요. 유행하는 연어 무한리필 하는 곳이요. 강남에서는 먹어본적이 있는데 명동쪽에서는 본적이 없더라고요. 



명동에는 마땅한곳이 없었고 청계천쪽에 한 곳을 발견했어요. 연어학교라고 해요. 먼가 입학하고 싶어지는 학교에요 ㅋㅋㅋ 메뉴는 다른 연어무한리필하는 집과 다르지 않았어요. 연어 무한리필 세트가 15천원정도.. 


이날 컨디션이 안좋았는지 많이 먹지는 못했지만 오징어와 부침개도 나와서 맥주와 함께 맛나게 먹고 왔어요. ㅎㅎㅎ 역시 내사랑 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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