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반 미 샌드위치
BANH-MI
베트남은 과거 중국에 1000년을.. 프랑스에 100년을.. 일본에 5년간을 지배를 받아왔고 미국과는 21년 동안 전쟁이 있었다고 한다. 2300년의 역사를 가졌지만 지금과 같은 평화의 시기는 700여년 정도라고... 베트남이 프랑스의 식민지로 있을 때 프랑스식 제과가 베트남에 들어왔는데 반미의 바게트도 이때 전해진 것으로 알려진다. 반미를 보면 서양의 샌드위치와 모양이 매우 흡사한데, 반미는 베트남식 바게트 안에 버터 등을 바르고 채소와 고기 등을 넣어 만든 베트남식 샌드위치이다.
반미는 2012년 론니 플래닛에서 선정한 <세계 길거리 음식 베스트 10>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고 한다.
성요셉성당을 마주하고 오른쪽으로 가면 유명한 반미 맛집이 있다. 빨간 간판에 영어로 BANH-MEE라고 쓰여있어 찾기가 쉽다. 관광객으로 보이는 외국인 가족이 창가쪽에 자리를 잡고 아침 식사를 하고있었다.
가게 문에 붙어있는 허용되는 것과 금지되는 것들이다. 외부음식 반입금지고 흡연은 절대 안되고 유령은 못들어오지만 외계인은 환영한다. ㅋㅋㅋㅋ
반미 가격은 25000동 ~ 45000동, 음료는 10000동부터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7시부터 ~ 오후 11시까지
반미 만드는 과정이다. 먹지않는 재료는 보고 빼달라고 하면 된다. 나는 고수를 먹지않기 때문에 "콘 저우라우텀" (고수 빼주세요) 라고했다. 고수가 베트남어로 뭔지 찾다가 어느 블로거가 친절하게 한글로 발음을 적은 것을 보고 그대로 했더니 정말 알아들으셨다. 감사감사ㅎㅎㅎ 한번더 고수를 들고 확인 :)
친구의 반미는 고수를 넣고 내꺼는 고수를 넣지않았다. 그래서 나눠먹지 않는 걸로 ㅎㅎㅎ 비아 사이공 베트남 맥주와 함께 한끼 해결
호안끼엠으로 돌아와서 커피한잔 하면서 쉬기로 했다.하이랜드 커피 2층에 있는데 이렇게 하노이 구시가지가 보인다.
우리나라의 프랜차이즈 커피숍과 비슷한 모양이다.
테라스에 자리를 잡고 흔한 라떼를 마셨다. 친구는 일 때문에 통화를 하고 메일을 보내고 등등.. 나는 할일이 없어서 셀카찍고 놀았다. 빈둥빈둥
베트남의 또 다른 맛집 베트남식 바베큐를 파는 보느엉 쑤언쑤언을 찾아왔다. Bo Nuong Xuan Xuan
이렇게 나왔다. 마가린과 빵, 고기, 채소 . 고기를 굽는데 마가린에... 상추가 아닌 빵이라니... 새롭다.
처음에는 올려주는데 다음부터는 스스로 해서 먹어야한다. 마가린을 듬뿍 깔고 고기와 채소를 올린다음 익혀서 빵에 싸먹으면 된다. 딱봐도 엄청 고칼로리의 음식같다. 하지만 노점에 앉아서 베트남 사람들 사이에 섞여서 먹는 베트남식 바베큐 웬지 있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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