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은 코스와 경비가 가장 중요하죠? 여행준비의 시작이자나요. 유럽지역은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등.. 꼭 가봐야 할 나라들도 많고 각자가 꼭 한번 가보고 싶은 나라도 있을 것입니다. 그만큼 유럽 여행은 코스가 다양하고 결정하기 어렵고 그에 따른 경비도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그 어려운 일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많은 정보가 필요한데요. 경험자의 후기와 객관적인 정보를 토대로 코스와 경비를 자신의 상황에 맞게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1. 유럽 여행 코스 짜기
유럽여행이 처음이라면 코스 결정하기가 막막할 수 있습니다. 처음 시작은 내가 가고싶은 나라 위주로 짜 보는 거예요. 예를 들어 '나는 이탈리아를 꼭 가겠다' 한다면 이탈리아를 중심에 두고 주변 나라를 일정에 따라 넣어보는 겁니다. 가고싶은 나라가 특별히 없다면 가이드북이나 여행사 상품에 나오는 추천 일정도 좋습니다. 여러 전문가의 경험으로 짜인 루트이기 때문에 개성은 없지만 시간이나 경비 면에서 가장 효율적인 코스가 될 수 있습니다. 유럽 지도를 보고 주관적으로 몇가지 루트를 정해보았습니다.
서유럽 코스 1: 영국→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 (유럽을 처음 여행하는 사람을 위한 베이직 코스, 유럽의 웬만한 랜드마크를 두루 섭렵할 수 있다. 여기서 일정이 짧다면 영국이나 스위스를 빼고, 일정이 길다면 스페인이나 독일을 추가하는 코스도 추천한다)
서유럽 코스 2: 영국→벨기에→네덜란드→독일→이탈리아→스위스→프랑스 (독일에서 이탈리아 로마로 저가항공을 이용하면 좋다. 여기에 스페인을 추가하고싶다면 - 독일 - 스위스 - 이탈리아 - 스페인 순서로 가며 이탈리아 북부에서 내려와 로마에서 항공으로 스페인으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동유럽 코스 1: 독일→체코→헝가리→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오스트리아→이탈리아 (동부에서 남부로 내려오는 코스, 큰 나라와 작은 나라를 함께 경험할 수 있다)
동유럽 코스 2: 독일→오스트리아→슬로베니아→크로아티아→헝가리→체코 (동부 집중 코스로 나라별로 근접해 있어 이동시간이 비교적 짧은것이 장점이다)
유럽 배낭여행 코스: 영국→벨기에→네덜란드→독일→체코→오스트리아→이탈리아→스위스→스페인→프랑스 (서유럽, 동유럽은 물론 남부까지 모두 여행할 수 있는 코스, 30일 이상의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사람에게 주어진 황금 코스이다)
2. 유럽 여행경비 예산 짜기
사실 개인적으로 저는 여행경비 예산이 여행준비에 가장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경비가 만들어지고 나서야 여행계획을 세울 수 있기때문이죠. ㅎㅎ 유럽의 경우가 제일 그런 이유는 갈 나라가 많고 그만큼 비용은 천차만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먼저 경비를 결정하고 그 한도 안에서 갈수 있는 나라를 결정하는 것이죠. 경비가 없다면 아무리 시간이 있고 가고싶은 곳이 많아도 갈 수가 없잖아요? 간혹 아닌 분들도 있겠지만요^^ 그럼 예상되는 경비를 대략 짜 볼까요?
첫째로는 항공권을 포함한 이동수단 경비입니다. 가장 큰 비용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경비는 특히 일찍 예약할수록 절약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유럽여행을 준비할 때 많게는 6개월 전부터 준비하는 사람도 있답니다. 영국과 프랑스, 벨기에 등을 오가는 유로스타의 경우 180일전에 티켓이 열리는데 금액이 적게는 40유로에서 많게는 200유로까지 다양하고 가장 저렴한 좌석부터 매진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성수기에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3개월전에 항공과 열차를 예약하길 추천드립니다. 항공권 100~160만원, 유레일패스 등 나라간 이동수단 경비 50~100만원
두번째로 숙소경비입니다. 저렴한 게스트하우스나 호스텔, 민박을 이용할 경우에는 1일 4~5만원, 호텔을 이용할 경우에는 20만원 선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식비, 입장료, 교통비 등을 생각하면 됩니다. 식비도 때에 따라 큰차이가 있으므로 각자 개성에 맞게 정해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항공과 숙박, 나라 간 이동교통비를 제외하고 하루에 10만원으로 대략적인 경비를 잡았습니다. 환전은 다 그런 건아니지만, 성수기로 갈수록 높아질 때가 많습니다. 환율이 낮은 것 같을 때 미리 환전해 두는 것도 비용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환전방법은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코스와 경비를 결정했다면 유럽여행 준비를 반은 한 셈이에요. 그 전까지는 갈지 말지 하루에도 몇 번씩 왔다 갔다 합니다. 그러다 다음으로 미루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죠. 저도 그랬었고요. 그러다 결정하고 왕복 항공권만 예약해도 이제는 반드시 가야 하는 걸로 바뀝니다. 그다음은 결정하고 준비하는 게 술술 풀립니다. 그러니 절반은 한 거랍니다 :)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 언제나 신나게~ 하시길 바랍니다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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