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ano 밀라노 쉽지않은 도시 밀라노. 내가 유럽 여행계획을 세우는데 가장 고민이 많았던 곳이다. 너무나 가보고싶었던 디자인위크가 내 여행계획한 그 언저리에 있었고.. 나의 생일도 있었으며.. 마음에 드는 숙소는 방이없었다. 이런 이유들때문에 일정과 동선을 이리저리 바꾸다가 머리가 터질뻔.. 다 가질순 없는 법.. 내가 원하는것 모두를 치워버리고 표준 일정과 동선으로 정하고 거기에 할수없었던 것들은 미련없이 지우기로 했다. 파리에서 밀라노로 오는 비행기를 탈때 나는 비지니스석의 도도함을 겪었다. 탑승하기전 일찌감치 맨앞에 줄을 서고 있었는데.. 그 앞으로 비즈니스석 탑승객을 위해 자리를 내어줘야했다. 계속해서 내앞으로 사람들이 서기 시작했지만 괜찮았다. 비즈니스석 승객이 먼저타는걸 모르는건 아니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