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하루 시간 내어 한 주 쌓였던 스트레스도 풀 겸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만약 당일 치기 여행이라고 아침부터 밤까지 빽빽하게 루트를 짜면 힐링이 아닌 킬링이 될 수도 있다. 하루 여행하고 남은 하루 요양을 하다가 월요일 힘겹게 출근하려는 게 아니라면 동선은 짧게 하면서 한두 군데만 여유 있게 보고 맛집도 너무 웨이팅이 심하지 않은 곳을 택해 먹고 오는 것이 좋다. 강릉에 당일로 여행을 떠난다면 경포호 근처에 있는 허균·허난설헌 생가터(기념관/기념공원)를 돌아보고 강릉에서 유명한 초당 순두부 백반 한 끼 먹고, 커피 한잔 하면서 바닷가를 걷다 오는 코스를 추천한다. 강릉 경포호수 주변으로도 관광지가 많지만 경포호수만 바라보며 산책하는 것도 이미 좋다. 호수 주변으로 산책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