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에서 매년 여름과 겨울이 되면 프리퀀시 행사를 합니다. 음료를 17잔 마시면 MD를 주는 행사인데요. 그 인기가 날로 커져서 매년 품절 대란을 일으켰죠. 몇 년 전에는 레디백 열풍으로 새벽부터 줄 서는 일도 있었고, 올해는 캐리백 발암물질로 고객들의 공분을 사기도 하는 등 말도 많고 탈도 많았습니다. 저도 이번에 캐리백을 여러 개 받았는데... 다 커피 쿠폰으로 돌아왔어요. 보상은 있었지만 그동안 애용했던 스타벅스에 대한 실망감은 떨칠 수가 없습니다. 프리퀀시 모은다고 밖에서 커피를 많이 마셨더니 집에있는 카누라떼는 한동안 줄지 않았어요. 최근에는 프리퀀시 행사도 끝나기도 했고, 밖에 나갈 일도 없고 해서 집에서 계속 카누, 카누아이스를 번갈아가며 마셨어요. 그랬더니 봉지커피가 똑 떨어지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