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지도만 떠올려도 전복이 생각난다. 딱 전복처럼 생긴 제주도, 제주도에는 전복이 유명하다. 해녀가 제주 바다에서 따오는 손바닥만 한 전복 말이다. 그러나 그건 다 옛말. 요즘은 제주도가 아닌 곳에서 양식 전복을 가져와서 파는 곳이 대부분이라고 들었다. 간혹 자연산 전복이 있다 해도 나 같은 서민은 사 먹기 부담스러운 가격일 거다. 오분자기만한 전복이지만 그런 전복이라도 나는 좋다. 전복은 회로 먹어도 좋고, 굽거나 쪄먹어도 좋고, 죽으로 먹어도 다 좋다. 영양도 영양이지만 그 꼬들꼬들한 식감이 딱 내 취향이랄까.. 그래서 서울에서도 종종 먹지만 제주도에 오면 꼭 먹는 음식 중 하나다. 명진전복은 몇 년이 지나 다시와도 여전한 인기를 끌고 있었다. 그렇지만 별채가 생겨서 웨이팅은 확 줄었다. 설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