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친구들과 송년회다 뭐다해서 각종 연말 모임을 가지는데 장소를 정하는게 가장 힘들었어요. 만나는 건 어디든 괜찮은데 헤어지고 집에 돌아갈때가 문제거든요. 강남이나 홍대같은 번화한 곳에서 만나면 평소에도 그렇지만 연말이 다가올수록 집으로 가는 택시 잡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라서요. 연말에 놀다 집으로 갈 택시타려다가 승차거부 한번 안 당해본사람들이 없을거예요. 참 춥고.. 막막한데요.. 그러다가 아주 3차 4차 5차까지 가버리거나 24시간 커피숍에서 첫차오기를 기다리기도 했었죠. 운좋게 택시를 탄다고해도 택시비가 정말 비싸죠. 1인당 3~4만원을 택시비로 나가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그돈이면 방을 하나 빌려서 놀아도 되겠다 했어요. 몸도 편하고 마음도 편하고 일찍 갈사람들은 가고 자고 아침에 갈사람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