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여행기/한국 Korea

서울 익선동 한옥마을_'과거의 섬'

여행장 2018. 5. 2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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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3가역과 종로 세무서 사이쯤.. 콘크리트 건물들 사이에 마치 '과거의 섬'처럼 자리한 익선동 한옥마을. 익선동은 얼마전에 종영한 드라마 흑기사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소재로 촬영했었는데 그 배경이 되는 촬영지다. 그리고 이곳에 있는 마당플라워카페는 드라마 도깨비에도 잠깐 나왔다고 한다. 영상에 담을 만큼 아름다운 익선동 한옥거리, 이곳을 오늘 드디어 걸어본다. 




한옥거리 끝벽면에 손으로 그린듯한 한옥거리 약도가 있다. 색색깔 모두 다른 약도위 집 그림에서 벌써 익선동의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일제강점기때 부동산 개발업자였던 정세권이라는 사람이 익선동뿐만 아니라 북촌, 봉익동, 성북동, 혜화동, 창신동, 서대문, 왕십리, 행당동 등 당시 경성 전역에 한옥단지를 조성했다고 한다. 이때 지어진 한옥은 전통한옥에 근대적 생활양식을 반영한 개량한옥이라고 한다.  






북촌보다 먼저 개발된 익선동이지만 지금은 북촌보다 늦게 빛을 보는 익선동이다.






골목마다 생긴 예쁜가게 간판들이 눈에 들어온다. 여기는 엉클 비디오 타운이다. 






이곳은 때때롯살롱. 이름도 서체도 옛스럽지만 그래서 더 세련돼 보이는 느낌적 느낌





이곳은 한옥 카페 미담헌이다. 흑기사에서 본 기억이 난다.






티비에 내가나온다. 지나가면서 다들 멈춰서서 한장씩 찍고가는 곳






빌라피렌체_궁서체 간판과 가게 색채가 너무 조화롭다. 






낙원양과자점 가게만큼 직원도 멋짐(그래도 보호차원에서 얼굴은 가려드림)






여긴 옛날 집집마다 담벼락 밖으로 흘러나온 장미덩쿨이 생각나는 곳이다. 옛날에는 그냥 길가에 흔한 장미였는데.. 이제는 너무나 특별해져서 많이 반갑다. 미세먼지따위 잠시 잊고 장미넝쿨 사이를 걸어본다. 






망원동은 아니지만 망원동 티라미수는 여기서도 인기. 망리단길도 언제 한번 가봐야겠다.






여기는 익선동 맛집하면 가장많이(?) 아주많이 나오는 곳. 창화당이다.






익선동 가게 곳곳에 '외부음식 반입금지'라고 되어있는데 거기서 말하는 대표적인 외부음식이 바로 창화당의 만두다.











여기는 노가리슈퍼. 레트로풍 스몰비어라고 생각하면 될듯. 나무로 만든 입간판이 맘에 쏙든다.






노가리슈퍼는 야외 테이블이 아주 매력적이다.






여기는 호떡가게. 이런 따뜻한 날씨에도 익선동 호떡가게는 잘 된다. 






고급진 옛날 레스토랑 느낌의 르블란서, 너무나 들어가보고싶게 만드는 예쁜 레스토랑이다.






구스아일랜드펍, 내가 좋아하는 맥주집이다.






신구의 조화가 아름다운 그림. 구스아일랜드와 치얼쑤~






여기는 익선동식 만화카페 '만홧가게'다. '만화'라는 글자에는 '카페'라는 글자보다 가게라는 글자가 원래 더 잘 어울린다. 






이곳만큼은 그냥지나칠수 없다. 오락실! 한판에 오십원 할 때 보던 그 오락실이다. 학교끝나면 오빠따라 갔던 그때가 생각나서 오랜만에 추억의 게임 보글보글 한판했다.






에일당. 맥주를 배우는 서당느낌의 에일당이다.






경양식1920. 티비에나온 이곳 돈가스를 보고 군침을 흘렸었는데 드디어 와본다.





서울시내에 있는 너무나 운치있고 예쁜 동네 익선동. 여기사는 사람들은 나같은 관광객이 많이 오면 올수록 힘들겠지만 나는 또 또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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