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여행기/블라디보스토크 Russia

블라디보스톡 맛집3_드바그루지아 샤슬릭 먹고, 해양공원 곰새우 먹고

여행장 2018. 4. 30. 17:27
728x90

블라디보스톡 맛집_샤슬릭 맛집 드바 그루지아 Dva Gruzina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우수리스크를 가기로 한 날이지만 아직 곰새우와 킹크랩을 먹지 못해 계획을 변경했다. 일단 조식은 커피와 간단하게 빵을 먹었으니 아점으로 샤슬릭을 먹으러 드바 그루지아를 찾아갔다.




구글 지도를 보니 전날왔던 해양공원 방향에 어딘가였다.






비슷비슷하게 생긴 집들.. 우리는 여기서 또 조금 헤맸다.






어느 블로그에 올라온 드바그루지아 간판을 보고서야 찾을 수 있었다. 






반지하 느낌의 이 레스토랑은 10시에 문을 열어 새벽 1시까지 운영한다고 되어있다. 그러나 저녁 9시 반쯤 이곳을 방문한 어떤 사람은 키친이 끝났다고 했다고 하는 걸 보면.. 1시까지는 음료만 파나보다.






또 어떤 블로그 정보에 의하면 맛집이지만 친절함은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들어와보니 한글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역시 한국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이긴한가 보다. 






우리가 왔을때는 한국인은 우리 뿐이었다. 자리에 앉은 우리를 발견한 직원이 메뉴판을 가져다 주었다.






막 친절하진 않아도 기분나쁠 정도는 아니었다. 






메뉴판은 영어였다. 우리는 샐러드와 샤슬릭을 먹기로 했다. 여기가 양고기 샤슬릭이 유명하기 때문






근데 머가 좀 모자를 것 같아서... 메인디쉬 하나를 더 주문했는데 이름은 기억이 안난다.






가격이 만원 안쪽이라 부담은 없었다. 






맥주는 메뉴에 없어서 직원에게 물어봤다. 러시아 맥주가 있다고 해서 반갑게 주문!! 맥주 한잔, 샐러드, 샤슬릭, 이름모를 요리1까지 해서 가격은 총 1,240루블이 나왔다.






한참 기다리니 샐러드가 나왔다. 여기는 다른 곳 보다 요리 나오는 시간이 좀 느렸던 것 같다.






오래 기다려서 그런지.. 정말 맛있었던 샐러드~~ 평범해 보이는 샐러든데 조합이 너무 완벽!! 참치같은 것이 들어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치즈와 빵까지 아주 환상이었다. 샤슬릭보다 이걸 더 맛있게 먹었던 것 같다.






맥주는 러시아 맥주 보치카. 러시아 맥주라서 좋았지만... 먼가 청량함이 느껴지지않는 온도.. 좀만 차갑게 줬으면 했다.






샤슬릭과 다른 이름모를 요리가 나왔다.






양고기 샤슬릭은 맛있었지만 조금 질겼고, 저 이름모를 요리는 생선과 버섯 토마토 등이 들어간 따뜻한 요린데 부드럽고 맛있었다. 샤슬릭 맛집이라고 해서 갔는데 샤슬릭보다 다른 음식이 더 맛있었다는...




블라디보스톡 맛집_해양공원 곰새우



드바그루지아를 나와서 해양공원으로 향했다. 






아점을 먹자마자 점심으로 곰새우를 먹기위해 ㅋㅋㅋ






멀리서 보면 영락없이 문이 닫힌 것처럼 보였는데... 이게 열린거였다니... 






해양공원에 있는 곰새우는 어떤 요리라기보다는 그냥 냉동되어있는 것을 해동시켜 먹는 것이었다.






첨엔 좀 당황하긴 했지만.. 곰새우는 다 이런식으로 먹는 것 같아서 그냥 주문했다.






가격은 1키로에 2,900루블. 우리는 방금전에 샤슬릭을 먹었기 때문에 500그램을 시켰다. 식당분위기는 노량진 수산시장 분위긴데 가격은 반대여서 깜짝 놀랐다.






자릿값인지 해동해주는 값인지.. 먹고 간다고 하니까 추가 요금을 받아서 맥주 두병 포함 2,256루블이 나왔다. 만만치 않은 가격..






전자랜지에 해동된 따뜻한 곰새우가 나왔다. 노란 비닐봉지에 비쥬얼은 좀 그렇지만... 맛은 기대이상 ㅋㅋㅋ 넘나 맛있었다. 






새우 배에 알도 있고 살도 통통하게 꽉 차서 고소하면서 달콤했다. 그냥 새우보다 껍질 까기도 더 편했다. 방금 샤슬릭 먹고온 사람들이 맞나 싶게 우리는 50그람을 뚝닥 해치워버렸다. 문이 닫힌 줄 알고 못먹고 올 뻔 했던 게 아찔할 정도로 맛있었던 곰새우~~ 또 먹고 싶다 곰새우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