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여행기/칭다오 China

타이동루 야시장서 양꼬치엔 칭다오_청도여행 마지막날

여행장 2017. 7. 3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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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여행의 마지막 코스 타이동루 야시장에 왔다. 청도의 타이동루는 우리나라의 명동쯤 되는 곳이다. 택시를 타고 내린곳은 큰 쇼핑몰이 있는 곳. 우리는 여기서 남은 중국돈을 다 쓸 생각이다. 중국의 다이소라고 불리며 드라마 도깨비에서 공유와 김고은이 살림살이 물품을 사러간 곳으로 알려진 미니소를 찾아갔다. 







미니소는 타이동루 대로에 아주 잘 보이는 곳에 있었다.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않은 제품들.. 








미니소의 주력상품은 역시 인형인가보다. 근데 우리나라에서 대 히트를 친 메밀군은 없었다.








나는 양말을 사고 친구들도 필요한 물품 몇개를 샀는데 결제할때가 문제였다. 비자나 마스터 카드는 물론 유니온페이도 안된단다. 고개를 절레절레.. 신용카드결제가 안되는건 아닌것같은데 현지에서 통용되는 어떤 특정한것 외에는 안되나보다. 어쩔수없이 몇개는 내려놓고 나머지는 현금으로 결제했다. 








쇼핑거리를 지나 야시장으로 이동했다. 1인 훠궈집이 있다. 오뎅바처럼 꼬챙이로 계산하는것 같다. 혼자여행족에게 딱 맞는 식당이다. 








우리는 제일 북적북적한 식당을 찾아 들어갔다. 꼬치를 전문으로 하면서 티비에서봤던 중국음식은 대부분 있는것 같았다.




그림이 있는 메뉴판을 보고 또 옆에 사람이 먹는 걸 보고 주문을 넣었다. 영어가 안통해서 주문하는 데는 좀 힘들었지만 사장님이 친절해서 손짓발짓하며 주문에 성공했다. 








여러 종류의 꼬치도 주문했는데 그게 문제였다. 종류가 너무 다양해서 그랬는지 주문한 요리를 아무리 기다려도 나오지 않는 거다. 한 종류가 나오고 또 한참뒤에 하나.. 그러고 30분뒤에 하나.. 하도 나오지 않아서 물어봤더니 그때서야 주문이 들어감 ;; 












여기는 주문하고 그냥 손놓고 있으면 안되나보다. 옆 테이블 중국인들도 계속해서 주문한 음식을 제촉하는 걸 보면 이런일이 비일비제한 듯 했다.




주문하면 바로나오는 맥주나 마시자~~~




낮에먹은 훠궈가 저렴했어서 생각보다 경비가 많이남아 꼬치를 많이 먹으려고 했는데 것도 맘처럼 안됐다. 주문한번하면 너무나 늦게나오는 탓에 추가주문하면 내일 돼야 먹지 싶어서 반강제로 식사를 일찍 끝냈다.  써도써도 남는 돈 ㅎㅎㅎ 기분좋은 경험이었다. 이게 바로 우리보다 물가가 저렴한 곳을 여행하는 재미가 아닐까..




돌아오는길에 두리안을 먹어보기로 하고 길거리에서 파는 두리안을 샀다. 아니 두리안 같은 것을 샀다. 맥주와 함께 사온 두리안을 먹어보는데.. 듣던것과는 다른 느낌적인 느낌. 그랬다. 우리가 사온것은 두리안이 아니었다. 생긴게 두리안과 비슷한 잭푸룻이라는 과일이었다. 검색을 해보고 나서야 알게된 이 과일같지않은 과일.. 어떤사람은 맛있다고하는데 우리가 먹은 그것은 (없을)무 맛이었다. 다음에 태국이나 중국을 가게되면 꼭 먹어보리.. 두리안 



짧은 청도 여행 마지막날 아침이 됐다. 일찌감치 집으로 돌아가야 월요일 출근에 지장이 없을 것 같아서 오전비행기로 예약했다. 파글로리에서 공항으로 가려면 올때 타고왔던 701번 버스를 타면 된다. 








티켓을 사는 곳을 미리 검색했었는데 예전과 약간 달라졌나보다. 이 건물 안에 티켓판매소가 있다.




티켓은 샀는데.. 어디가 정류소인지..;; 표지판도 없고 ..이거 어디에 서야돼? 두리번 거리다가 건물앞 주차관리하시는 분께 티켓을 보여드렸더니 시크하게 앞쪽을 가리켰다. 그 앞쪽에는 한 남자가 서있을 뿐 어떤 표시도 없었다. 약간 불안한 마음에 기다리고있으니 다행히도 버스가 왔다. 휴~ 








일찍 도착한 공항에서는 남은 돈을 다 쓸겸 기념품 쇼핑을 했다. 꿀땅콩, 칭다오맥주, 초콜렛 등등 각자 기념품까지 여행경비로 다 살 수 있었다. 친구가 샤오미에서 개인 물품을 산 것을 빼면 이번 칭다오 여행경비는 인당 40이 들지않았다. 호텔과 항공을 합해서 말이다. 다시생각해도 참 가성비 좋았던 해외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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