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여행기/인도 India

바람의 궁전 하와마할 & 암베르 성_인도여행 3일째

여행장 2017. 6. 13. 23:17
728x90


Hawa Mahal

하와마할



자이푸르를 떠나기 전에 바람의 궁전(Palace of the Winds) 하와마할을 보기위해 아침 일찍 나섰다. 하와마할은 꼭 아침에 봐야한다고 가이드는 말했다. 이유는 해가 떠있는 방향때문에 오후가 되면 하와마할에 그림자가 져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하와마할이 만들어 진 건 봉건시절, 바깥출입이 금지된 왕가의 여인들을 위해 바깥세상을 구경할 수 있게 많은 창을 만들었다고 한다. 작은 창과 큰 창을 모두 합쳐 1,000개에 가까운 창문이 하와마할에 나 있다. 




이렇게 많은 창문을 통해 바람이 분다. 그래서 하와마할은 별칭이 '바람의 궁전'이 되었다고 한다.




가이드님의 말대로 우리가 간 시간 하와마할에는 조금의 그림자도 없이 환하게 빛을 받고 있었다.











열일하러 가는 코끼리를 마주쳤다. 가까이에서 코끼리가 지나가니 신기했다.




이 코끼리들은 어디로 가나.. 했더니..




바로여기 마오다(Maotha) 호수 위의 암베르 성으로 가는 것이었다. 





Amber Fort

암베르 성



성 밖에서 봤던 코끼리 친구들이 여기 다있다. 말하자면 직장동료인가.. 




피곤해보이는 코끼리.. 저 등에 타려니 좀 많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도 코끼리 보호 차원에서 한 마리가 세번 이상 이동할 수 없게 제한을 뒀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너무나 덥고 힘든 핑계로 우리는 미안했지만 코끼리 등에 올라탔다. 




이 코끼리들은 암베르 궁안까지 우리를 데려가 준다.
















올라가는 도중에는 이렇게 장사꾼들이 양산같은 물건을 판다. 그냥 모른척 갈 수도 있지만 정말 끈질기게 따라온다. 한 사람에게 사주면 다음사람이 또.. 그리고 또... 휴~ 나같은 유리멘탈은 감당하기가 너무나 힘든 시간이었다.




장사꾼에게서 잠시 눈을 돌려 호수쪽을 바라보면 네모진 수중 정원이 보인다.



예쁘게 조경이 되어있는 이 정원은 마치 호수 위에 떠있는 듯 하다.












암베르성은 라자만싱 왕때 짓기 시작해 무려 150여 년간 긴 공사끝에 현재의 모습으로 완성 됐다고 한다.




과거에 왕들만 출입할 수 있었다고 하는 태양의 문. 이제는 열일하는 코끼리가 관광객을 태우고 드나드는 출입문이 되었다.








성 안에 넓은 광장에는 햇볕이 따가워 나무 그늘에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암베르 궁 쉬시마할 입구 




가까이 궁 외벽을 보면 화려한 색채의 모자이크와 벽화들이 너무나 정교하고 아름답다. 




여기는 거울궁전. 이 곳은 채광이 좋아 촛불 하나로 온 방을 환히 밝힐 수 있었다고 한다.
















이곳은 암베르 성 안의 정원이다. 



노랑색 옷을 입은 인도 여인이 물을 이고 가는 모습.








성에서 밖을 바라보면 이렇게 산등성이를 따라 넓게 성벽이 쳐있다. 눈으로 성벽을 따라가다보면 성벽의 길이가 엄청 길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성밖의 호수부터 궁 안의 정원까지 너무나 아름다운 암베르 성. 그 옛날에 이렇게 아름다운 성을 만들 수 있었다는 것이 정말 놀라울 뿐이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