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여행기/인도 India

핑크시티 자이푸르에서의 둘째 날_인도여행

여행장 2017. 6. 1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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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 City Jaipur

핑크시티 자이푸르



자이푸르 구시가지는 도시의 건설자였던 마하라자 자이 싱 2세가 설계한 일종의 계획도시로, 이 도시 안 집은 모두 환영의 의미가 있는 분홍색으로 채색되어있다. 현재까지도 이 곳이 분홍색으로 유지되는 이유는 분홍색이 아닌 다른 색으로 채색하면 벌금을 물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는 이 자이푸르에서 이틀째 아침을 맞았다. 오늘은 잔타르만타르에 가는 일정. 아침에 차를 타고 가는데 우리앞에 버스를 보고 내 눈을 의심했다. 학생들의 등교 시간인 것 같은데.. 버스 지붕위 옆 창문틀, 뒤에까지 매달려서 아슬아슬하게 가는것이 아닌가... 도로가 그런 거겠지만 차도 기울어진 느낌이고 너무나 불안하고 위험해 보였다. 하지만 정작 매달려있는 아이들은 걱정스럽게 쳐다보는 내게 손을 흔들어 줄 정도로 여유가 있었다는..




잔타르만타르 입구에 도착했다. 여기서 물을 잘못먹고 물갈이로 고생하는 일이 많다고 해서 물은 다 사먹기로했다. 들어가기전에 너무나 더운 날씨탓에 다들 이 매점에서 물을 한병씩 사갔다.




입구에는 인도 학생들도 견학을 왔다. 눈이 참 예쁜 아이들이었다.





잔타르 만타르







잔타르 만타르(Jantar Mantar)는 자이싱 2세가 건설한 인도 최대의 천문대이다. 잔타르만타르 이름의 뜻은 산스크리트어로 마법의 장치라는 의미를 가진다고 한다.




여기에는 해시계, 적도시계, 자오선, 왕도의, 천체경위 등이 있는데 가장 큰 해시계는 초단위까지 측정할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하다고 한다. 




실제로 20세기 초까지 실제 관측을 했을 정도로 정확도 또한 높다고..








2010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여기서도 우리와 사진을 찍고싶어하는 아이들이 많았다. 얼굴이.. 너무작아서 좀 꺼려지긴 했지만 당황하지 않고 아무렇지 않은척 태연하게 찰칵 (그리고 내얼굴 가리기 ㅋㅋㅋㅋ)











시티팰리스



잔타르 만타르 천문대를 보고 시티팰리스에 왔다. 시티팰리스(City Palace)도 자이싱 2세때 지어진 궁전인데 그 크기가 구시가지의 4분의 1에 해당할 정도라니 어마어마하다. 
















궁전은 인도의 지방 군주가 살고 있는 곳과 박물관으로 나누어지는데, 일반 관광객은 박물관을 포함한 일부만 출입이 허용된다.








궁전내부에 분홍색 건물안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은항아리가 있다. 그시대의 왕은 공부를 위해 영국에 가야했는데 힌두교도로서 갠지스 강물과는 떨어질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 왕을 위해 이 항아리를 만들었고 여기에 갠지스 강의 물을 담아 운반했다고 한다. 
















여기에서도 우리는 또 모르는 사람들과 사진을.. ㅋㅋㅋ 인도사람들은 이렇게 자신과 다르게 생긴 여행객들과 사진찍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데 이럴때 조심해야한다고 가이드가 말했다. 사진을 찍다가 가벼운 스침이 있어도 인도남자들은 오해를 하기도 한다고.. 




인도의 국조는 공작새. 그래서 곳곳에 공작새 문양이 장식되어있다.




이 건물 위에 깃발은 왕의 소재를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지금 깃발이 하나가 날리고 있으니 부재중(2개가 날리면 궁에 있다는 뜻)







우리 착한 가이드님 인도사람들은 착하고 신체비율이 참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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